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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며느리들의 여행

화사랑 2025. 5. 6. 09:27

 

맏며느리들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5월 1일부터 3일까지 남도 여행을 다녀왔답니다.

 

10명의 회원들이 벼르고 별러서 여행을 하게 되었었답니다.

순천, 여수, 통영, 안동의 코스로

패키지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춘천에서 남녁까지 가는 거리가 외국여행 가는 것처럼

멀었지요.

그래도 10명의 회원들은 소녀들처럼 들뜬 마음으로

여행을 즐겼습니다.

30 여년을 이어오는 모임이니 정말 대단한 모임 이지요? ㅎㅎ

외도 보타니아

 

 

 

60대 초반일 때도 국내 패키지여행은

생각도 안 했었는데 이제는 60대 후반을 넘어

70을 넘은 언니들도 있으니 패키지여행을

선택했습니다.

모임의 막내인 제가 장거리 여행 갈 때도

봉고차 운전을 해서 여행을 다니곤 했는데

이젠 저도 체력이 받쳐 주지 않아서

여행사에서 제공한 버스를 타고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외도 보타니아

 

 

여행 첫날은 순천만 국가정원과

낙안읍성 코스이었는데

하필이면 비가 와서 우비를 입고 

장화까지 구입해서 신고 관람을 했었답니다.

 

미리 날씨예보 확인을 하고 갔기 때문에

우산과 우비는 준비를 했지만

그래도 비를 맞으며 순천만 국가정원 관람을 해야 했지요.

 

저는 간단하게 표준렌즈 하나만 준비를 해가지고 갔는데

비가 오는 바람에 가방에서 카메라는 잠을 자고 있었지요.ㅎㅎ

 

그래서 순천만 국가정원의 사진은 없답니다.

다른 언니들은 폰으로라도 사진을 담기는 했습니다.

 

비가 와도 누구 한 사람 불평하는 일이 없었고

농사에 도움이 되는 비가 내리니 반갑고

산불 걱정 없으니 반갑다는 긍정 마인드로

첫날의 여행을 즐겼습니다.

 

장거리 이동을 하는 동안에도 서로

삶의 지혜들을 풀어놓고

살아가는 이야기 등을 나누다 보니

 끈끈한 유대감을 갖게 되더군요.

 

 

 

여행 둘째 날 외도 보타니아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외도해상농원은 30년 전 한 개인이 섬을 사들여

정성을 들여 관광농원으로 꾸며,

현재는 약 4만 5천여 평의 동백 숲이 섬 전체를 덮고 있으며,

선샤인, 야자수, 선인장 등 아열대식물이 가득하고

은환엽유카리, 스파리티움, 마호니아 등 희귀 식물이 눈길을 끈다.

편백나무 숲으로 만든 천국의 계단과 정상의 비너스 공원도 이채롭다

 영산홍이 만발하는 4월에는 화려한 섬으로 변신하기도 한다.

동백, 대나무, 후박나무 등 자생식물로 이루어진 숲엔

동백새, 물총새 등이 둥지를 틀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공룡발자국 화석(지방문화재 204호)이 발견되어 이채롭다.

전망대 휴게실에서는 해금강을 바라보며 차를 마실 수 있고

악동들의 얄궂은 모습을 담은 조각 공원, 야외음악당 등도 있다.

해금강과 연계하여 유람할 수 있으며,

숙박시설은 없고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스낵코너가 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았습니다.)

 

 

 

 

 

 

 

 

 

 

 

 

 

 

 

 

 

 

 

 

 

 

 

 

 

 

해금강

 

 

 

 

 

 

 

 

 

 

 

 

개인의 노력과 정성으로 가꾸어진 외도 보타니아는

인위적인 정원 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자연에

감탄하게 되더군요.

저는 두 번째 방문이었는데 편안한 마음으로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여행 첫째 날 비가 와서 사진을 마음대로 담지 못했는데

외도여행 때는 날씨가 너무나 쨍해서

저절로 사진을 많이 담게 되더군요.

 

 

 

 

 

 

 

 

그동안 화천집에 들어가서 제초작업, 채소 모종 심기 등으로

바쁘게 지내다가 맏며느리 언니들과 여행을 떠나서

힐링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행을 떠나면 모든 근심 걱정을 내려놓게 되고

낯선 곳의 새로움에 설레는 마음으로

여행지 에서의 시간을 보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다음 편은 안동 하회 마을 입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