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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철원의 황금들녘

엊그제 (9월 14일) 철원에 다녀왔습니다.

철원군 철원읍 사요리의 소이산에 올라가

철원 평야의 황금들녁을 촬영했습니다.

 

약 6천만년 전 현무암 화산 분출로 생긴

용암대지로 넓은 평야가 발달해

제주도와 함께 현무암을 볼 수 있는

철원이라고 합니다.

 

한국전쟁시 철원평야 확보를 위해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을 정도로 전국 최고의 곡창지대이며

최고의 미질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철원평야의 황금들녘을 촬영하기 위해

우리 출사 일행들은 모노레일을 타고

이동했습니다.

소이산 정상에 오르려면

모노레일을 타고 15분 정도 올라가야 하더군요.

 

모노레일에서 내려 200m 정도 올라가면

소이산 정상인데 그곳에 올라서자마자

감동, 감탄, 감사 3감이 저절로 튀어나오더군요.

 

그만큼 아름다운 경치와 황금들녘이

사람들에게 힐링을 안겨 주는 곳이었습니다.

 

  •  

8명이 정원인 모노레일입니다.

경사가 심해서 오르내리는 동안

마치 고꾸라질 것 같은 느낌을 받았지만

편안하게 산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모름지기 누구나 이런 풍경을 보면

와아~~~

하고 탄성을 지를 것 같습니다.

 

 

 

그야말로 황금들녘이었습니다.

군데군데 추수한 논도 있었지만

이런 황금들녘을 감상하며

풍경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음이

감사하게 여겨졌습니다.

 

 

 

 

 

저와 함께 일주일에 한 번씩 출사 다니는 팀입니다.

남자분 두 분과 여자분 한분이 빠지기는 했지만

이렇게 모여서 여름엔 사진 전시회를 보러 다니기도 했습니다.

 

항상 이 팀과 일주일에 한 번 만나 출사를 하니

마치 형제자매들 같지요.ㅎ

 

 

 

모노레일이 8명이 정원인데 마치 우리 일행이

8명 이어서 함께 이동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빨강, 노랑, 파랑, 초록색의 모노레일 열차가

귀엽고 사랑스럽더군요.

 

 

 

 

 

 

 

 

 

 

 

 

 

 

 

 

위 사진의 황금들녘 끝이 비무장지대 라고 합니다.

비무장지대가 4km라고 하더군요.

저 건너편이 북한이지요.

철원은 우리나라의 북단에 있어서

북한과 지척에 있지요.

저 평야가 얼마나 좋으면 한국전쟁 때 평야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치열한 전투를 벌였을까요?

 

 

 

 

 

 

 

 

 

 

 

 

 

 

 

 

 

 

 

 

 

 

 

 

 

 

 

 

황금들녘이 너무너무 아름다워서

찍고 또 찍어서 비슷한 풍경이지만

그래도 화각을 달리해서 담아 보았습니다.

 

철원의 황금들녘을 보니까

왠지 포만감이 느껴지고 평화로움이

마음속에 크게 자리를 잡더군요.

 

 황금들녁 촬영을 끝내고 여자일행들만 

인증샷을 남겼습니다.ㅎㅎ

날씨가 정말 좋은 날이었지만

카메라 무거운 장비를 메고 200m 정도 걸어 올라갔더니

땀을 흠뻑 흘리게 되더군요.

 

 

이렇게 아름다운 황금들녘이 머지않아 추수를 끝내면

휴식기로 들어가겠지만  영원히 우리의 멋진

들녘으로 남아주길 기도하게 되더군요.

 

황금들녘 촬영을 끝내고 더위를 식히기 위해

시원한 콩국수를 먹고 은하수 다리라는 곳으로 이동해

다리 위에서 반영을 촬영해 보았습니다.

 

은하수 다리는 중간에 유리바닥 이어서

이렇게 멋진 반영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유리 바닥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아찔하게 느껴졌지만 따뜻한 바닥에 앉아

반영을 촬영해 보았습니다.

 

 

 

 

 9월 14일 날 철원에 다녀왔는데

전날도 비가 하루종일 내려서

날씨 걱정을 했답니다.

막상 출사 날에는 날씨가

기가 막히게 좋아서 황금들녘에 반하고

은하수 다리 반영에 반하게 되었던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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