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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남이섬의 늦가을 풍경

늦가을 이라기보다는 

초겨울이라는 단어가 맞을 만큼

쌀쌀한 날에 함께 사진 하는 지인 두 분과

지난 9일날 남이섬 출사 다녀왔습니다.

 

남이섬은 수도권에서도 접근이 쉽고

제가 살고 있는 화천에서도 가기 쉬운 곳이라서

자주 사진 담으러 가는 곳입니다.

지난 월요일 영하 4도까지 떨어진

쌀쌀한 날씨에 완전무장하고 남이섬에 가서

사브작사브작 낙엽을 밟으며

산책 겸 사진을 담았는데 만추의 풍경이 마음에

평화로움을 안겨 주더군요.

 

단풍도 나무에 매달려 있는 잎들 보다는

땅에 떨어져 뒹구는 잎들이 더 많았습니다.

 

그래도 나무에 남아 있는 잎들이

절정일 때의 감동 못지않는 감동을 주더군요.

 

낙엽이 뒹구는 남이섬 곳곳을 사브작사브작

걸어 다니면서 사진을 담노라니

늦가을이 주는 여유로움이 가슴속으로 흘러 들어오더군요.

 

 

 

 

 

 

 

 

 

 

 

 

 

 

 

 

 

 

 

 

 

 

 

 

 

 

 

 

 

 

 

 

 

 

 

 

 

 

 

 

 

 

 

 

 

 

 

 

 

 

 

 

 

 

 

 

 

 

사진을 담다가 때론 테크닉을 활용해

바람에 흔들리는 단풍잎을 장노출로 담아 보기도 했습니다.

 

 

 

 

 

 

 

 

 

 

 

 

장노출 기법으로 담다가 

 다중노출로 담아 보기도 했는데

땅에 떨어진 단풍 낙엽이 새로운 꽃이 되어 주기도 하더군요.

 

 

맨 아래 사진은 집에 돌아와서

뜨락에 떨어진 단풍잎을 다중촬영해보았습니다.

 

이제 서서히 가을은 겨울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떠나가고 있네요.

그래도 새로운 계절을 맞는 꿈을 꾸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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