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남이섬에 내려앉은 초겨울 풍경 본문
소리 없이 살금살금 다가온 초겨울은
어느새 우리 곁에 조용히 내려앉아 있네요.
올해는 정말 치열하게 한 해를 살아낸 것 같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긴 장마, 이상기후 등으로
참으로 치열한 2020년을 살아낸 모두에게
잘 살아냈노라고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매스컴에선 날마다 코로나 바이러스
통계를 보여주고
그것을 보는 사람들은 공포와 두려움에 사로잡혀
주눅 들어 사는 요즘이지요.
그 불안과 공포에서 하루 벗어나
남이섬의 초겨울 풍경을 담아 왔습니다.
지난 9일 날 남이섬에 갔을 땐 만추의 풍경이었는데
불과 보름밖에 안되었는데 초겨울 풍경이 펼쳐져 있더군요.
스산한 분위기였지만
느린 걸음으로 산책을 하노라니
잠시 불안과 두려움을 잊겠더군요.
남이섬에 첫발을 내딛으면 바로 이풍 경이 반겨 주지요.
남이섬 입구에 조금 쌓아놓은 장작을
다중노출로 담아 보았습니다.
그토록 치열하게 여름을 이겨내고
가을날엔 고운 빛으로 물들어
자신의 막바지를 멋지게 장식하던 잎들은
다 떨어지고 나목이 되어 서있는 나무도
초겨울 풍경의 한 부분이 되더군요.
남이섬은 섬 곳곳을 테마별로 가꾸어 놓았는데
메타세쿼이아도 남이섬의 대명사라고 할 만큼
곳곳에 심어 놓아 사람들에게 포토존이 되어 주지요.
소나무를 다중노출로 변신 시켜 보았습니다.
단풍이 다 말라 버린 단풍나무도 다중노출로 변신시켜 보았습니다.
섬 곳곳을 특이하게 디자인 해서 아기자기하게 가꾸어 놓았는데
야외무대 벽을 이렇게 재활용 캔으로 장식을 해놓았더군요.
나뭇잎을 다 떨구어낸 나무가 품고 있는
생명력이 제 시선을 사로잡더군요.
스산한 초겨울 풍경을 품고 있는 남이섬에서
2시간 정도 산책을 하며 사진을 담고
맛있는 호떡과 커피 한잔으로 영혼과 육신에 살을 찌우고
돌아오는 길은 노을이 배웅을 해주더군요.
이 배를 타고 5분도 안되어서 남이섬에 도착하게 되지요.
만국기가 펄럭이는 이 배를 타고
여러나라 사람들이 여행을 왔었지요.
올해 몇차례 남이섬을 갔었는데
외국 여행객들은 거의 없더군요.
하루빨리 많은 외국인들이 많이 찾아오는 남이섬이 되길 바라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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