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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사람들은 정 붙여 사는 곳을 고향처럼 생각하지요.저도 고향처럼 생각하며 정들어 살았던화천을 떠나 춘천에서 살게 된 지 2개월 정도되었습니다. 춘천은 전에도 살았었기 때문에전혀 낯설지 않고 정겹습니다. 호반의도시,교육의 도시라고 불리는 춘천에서제 노년의 삶을 살게 되지 않을까 예측해 봅니다.춘천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이지요.서울도 접근하기 쉬운 도로와 철도 등이 있어여러모로 살기 좋은 고장이지요. 제가 사는 동네 자랑 좀 할게요.ㅎㅎ평범한 중소도시의 동네이지만저희 집 주변 가까이에 산도 있고아파트 앞으로는 시냇가를 따라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어서 참 좋답니다. 저희집 앞 베란다에서 보이는 풍경입니다.보이는 것처럼 시냇물이 흐르고 있습니다.공지천이라고 하는 시내인데 큰 시냇물이 흐르지요.이 공지천..
춘천 의암호수 주변에 상상마당이라는 문화공간이 있습니다. 어제는 그곳에서 봄이 무르익어 가는 풍경을 담아 보았습니다. 춘천 상상마당 봄풍경 담기 전에 홍천군 북방면에 있는 무궁화 수목원 이라는 곳에 가서 아름다운 청보리밭과 교회 모형을 담아 보았습니다. 홍천 무궁화 수목원은 계절별로 꽃을 심어서 사람들이 찾아가 휴식하기 좋은 곳입니다. 꽃이 있는 줄 알고 찾아갔더니 청보리가 푸르게 푸르게 자라고 있더군요. 수목원에 작은 교회묘형을 지어 놓았는데 이곳이 사진의 포인트가 되는 곳 이더군요. 청보리가 너울너울 바람결 따라 춤을 추는데 가까이 다가가 접사로 담아보니 꽃처럼 예쁘더군요. 무궁화 수목원에서 청보리밭의 푸르름에 취해 있다가 차를 돌려 춘천 의암호수 주변에서 풍경 사진을 담아 보았습니다. 강건너로 보이..
밖에서 마스크를 벗게 되면서 왠지 홀가분한 느낌을 받게 되는 요즘입니다. 지난 화요일(6월 14일) 강촌 강가에 나가 뒷모습의 여인으로 모델이 되어 보았답니다.ㅎㅎ 정기적으로 화요일마다 출사를 나가는데 그날은 강가 풍경이 아름다워서 강가 풍경과 어우러지는 모델이 되어 주는 날 이기도 했습니다. 저는 뒷모습이 자신이 있는 것도 아닌데 일행들에게 뒷모습이 포착되었나 봅니다. 제 사진은 함께한 일행들이 담아 주었답니다. 봄망초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고 금계국이 황금물결을 이루는 강촌 강가에서 잠시나마 뒷모습 모델놀이해보며 활기찬 하루를 보냈답니다. 마음의 앞모습 마음의 뒷모습 마음의 옆모습까지도 다 아름다운 여인이 되고 싶은데.....................................
춘천에 새로운 명물이 탄생되었습니다. 춘천 레고랜드이지요. 정식 개장은 5월 5일 인데 지인 찬스로 4월 12일 날 입장해 보았습니다. 아름다운 호반의 도시 춘천에 레고랜드가 들어서면서 춘천의 지도가 새롭게 만들어졌지요. 40여 개의 놀이기구, 다양한 퍼포먼스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레고랜드에 가보니까 어른, 아이 다 즐길 수 있는 시설 이더군요.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레고랜드이며 아시아에서 가장 큰 레고랜드라고 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레고는 장난감 1순위라고 볼 수 있지요. 저희 아이들도 어릴 땐 레고를 갖고 즐겨 놀았었습니다. 지금은 성인들도 레고 마니아층이 많다고 하네요. 레고랜드에 들어서니 알록달록 원색의 건물과 놀이시설들이 반겨 주더군요. 레고랜드 입구엔 호텔이 있어서 멀리서 오..
새벽 5시 20분에 집을 나섰습니다. 춘천에 있는 춘천대교 아래에서 일출 사진을 찍기로 했거든요. 화천에서 춘천 까지는 승용차로 30-40 분 거리 입니다. 6시 36분에 일출시간 이란 예보를 접하고 춘천의 일출 명소로 갔지요. 여유 있게 일출 명소에 도착해서 희망찬 해가 떠오르길 기다렸지요. 그런데 . . . . 이때까지만 해도 멋진 해, 둥근 해가 짜잔 하고 떠오를 것이란 설렘으로 동쪽 하늘을 뚫어지게 바라다보았지요. 춘천대교는 2015년 7월 1일 착공하여 858억 원을 투입하여 2018년 1월 완공되었습니다. 세계 최초의 슈퍼 콘크리트 사장교로 총연장 1,058m, 폭 25m의 4차로 교량입니다. 교량 중간에 지름 45m, 높이 55m의 원형 주탑이 설치되고 양쪽으로 케이블이 연결되어 있으며 경관..
저에겐 친정 같은 성당이 있습니다. 제가 화천으로 이사 오기 전에 다니던 춘천 죽림동 성당 입니다. 춘천교구의 주교좌성당이지요. 어제 친정집 나들이 가듯이 죽림동 성당에 다녀왔습니다. 성당 마당엔 가을이 내려앉아 넓은 가을의 품을 보여주고 있더군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집에서 30분 거리의 죽림동 성당 나들이는 저에게 보약 같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성당이나 사찰에 가면 종교와 상관없이 마음이 평온해지고 심신의 안정을 얻게 되지요. 죽림동 성당은 100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역사 깊은 성당입니다. 온통 가을빛으로 물든 아름다운 계절에 친정집에 간 듯 죽림동 성당에 마음 편히 머무르면서 교우들과 담소를 나누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조용히 기도하고 있는 분들이 있어서 성당 내부 사진은 몇 장만 담아..
친구들 만나기 참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지요. 친구나 지인, 형제들, 친척들 만나는 일이 부담스러운 일이 되고 말았으니 안타까운 일이지요. 하지만 저는 벼르고 벼르던 고향 친구들과의 만남을 가졌었답니다. 5월 2일-3일 날 경기도 가평에서 친구들과 만나 1박 2일의 행복한 만남을 가졌답니다. 강화도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같이 다닌 이웃마을 친구였던 두 친구와의 만남이 참 행복했답니다. 지난 2019년 6월에 만났던 친구들과의 만남이니 2년만 이었습니다. 일 년에 한 번씩은 만나던 고향 친구들이었는데 코로나 시대를 살면서 친구들 만나는 일이 숙제와 같았습니다. 남이섬 제이드가든 한 친구는 김포에 살고 , 한 친구는 충남 단양에 살고 있습니다. 단양에 사는 친구는 서울이 집인데 단양에 세컨드 하우스를 짓고..
사진을 같이 하시는 분께서 명이나물 농사를 지으셨다고 말씀을 하시더군요. 춘천 시내에 사시면서 외곽에 농장도 갖고 계신데 그곳에 명이나물을 심어 수확했노라고 하시면서 농협에 납품을 한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저희도 명이나물 장아찌 하기 위해 필요한데 판매하실 수 있느냐고 했더니 저렴한 가격에 주시더군요. 이맘때 명이나물 장아찌를 담가 놓으면 고기 먹을 때마다 곁들이 음식으로 최고이지요. 명이나물 장아찌 담그기에는 잎이 조금 컸지만 그래도 유용하게 장아찌를 담갔습니다. 명이나물 장아찌 담그기 전에 생잎부터 먹어 보았지요. 돼지고기 목살 구워서 명이나물 쌈에 싸서 먹으니 기운 북돋워 주는 음식이 되더군요. 명이나물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털어 주었지요. 뭐니 뭐니 해도 장아찌의 핵심은 양념간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