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날마다 뜨는 해가 어디 갔단 말인가? 본문
새벽 5시 20분에 집을 나섰습니다.
춘천에 있는 춘천대교 아래에서
일출 사진을 찍기로 했거든요.
화천에서 춘천 까지는 승용차로
30-40 분 거리 입니다.
6시 36분에 일출시간 이란 예보를 접하고
춘천의 일출 명소로 갔지요.
여유 있게 일출 명소에 도착해서
희망찬 해가 떠오르길 기다렸지요.
그런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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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까지만 해도 멋진 해, 둥근 해가 짜잔 하고
떠오를 것이란 설렘으로 동쪽 하늘을
뚫어지게 바라다보았지요.
춘천대교는 2015년 7월 1일 착공하여 858억 원을 투입하여 2018년 1월 완공되었습니다.
세계 최초의 슈퍼 콘크리트 사장교로 총연장 1,058m, 폭 25m의 4차로 교량입니다.
교량 중간에 지름 45m, 높이 55m의 원형 주탑이 설치되고
양쪽으로 케이블이 연결되어 있으며 경관조명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요즘 뜨는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9화 10화 중에서춘천대교 장면이 나왔다고 합니다.
올봄에 춘천 중도에 레고랜드가 개장을 하는데춘천과 중도를 연결하는 다리가 바로 춘천대교이지요.이제 춘천대교가 랜드마크가 될 것 같습니다.
춘천레고랜드가 개장을 하면 이 다리가차량으로 가득 채워질것 같은 예감 입니다.
춘천대교의 가로등 불빛이 꺼지면서
왠지 오늘은 짜잔 하고 떠오르는 둥근 해를
볼 수 없을 것 같은 예감 들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동쪽 하늘을 뚫어지게 바라다본
보람도 없이 해는 구름 속에 가려져서
보이질 않더군요.
날마다 떠오르던 해는 어디로 가고 없단 말인가? ㅎㅎㅎ
기다리던 해가 구름속에 가려져서
보이질 않으니 차라리 흑백처리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았습니다.
춘천대교에 화각을 맞추고 해돋이를 기다렸는데
해가 감감무소식이니 화각을 소양강으로
돌려 보았습니다.
저 다리가 소양 2교입니다.
이웃님들 소양강 처녀라는 노래 알고 계시지요?ㅎㅎ
소양강 처녀상이 저 다리 근처에 있답니다.
새벽 5시 20분에 집을 나섰다가
7시 50분에 귀가했으니
짧은 출사가 되었습니다.
춘천대교의 해돋이는 담지 못했지만
날마다 뜨는 해이니 실망할 것 하나도 없겠지요? ㅎㅎ
"날씨는 맞춤형이 아닌데 나한테 맞추려고 하면 안되지 "라고
혼잣말 하면서 귀가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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