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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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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로호에 가면? 파로호에 가면 편지를 쓸까요? 파로호에 가면 그림을 그릴까요? 아하~ 저는 사진을 찍으렵니다. 겨울을 향해 달려가는 늦가을을 조금이라도 붙잡아 보고 싶어서 파로호에 나가 보았습니다. 파로호는 만추晩秋를 가득 품고 있더군요. 집에서 자동차로 10여분 거리에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져 있으니 사진을 담을 수밖에 없었지요. 늦가을엔 낙엽송이 단풍 못지않게 노란색을 아름답게 뽐내고 있지요. 이 낙엽송도 머지않아 낙엽이 될 테니 부지런히 달려 나가 만나길 잘한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낙엽송이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모습을 좋아한답니다. 파로호 선착장 풍경 담으러 내려갔는데 이렇게 은행나무가 까치집도 품고 있고 미련을 두고 있는 은행 열매들도 품고 있더군요. 은행나무 옆의 늦단풍도 어찌나 곱고 예쁘던지요...
가을 사랑 총각김치 쪽파김치 고들빼기김치 돼지감자 장아찌 . . . 요즘 제가 김장 전 작은 김장 하느라고 바쁘게 지냈답니다.ㅎ 올해는 가을을 겨울에게 일찍 양보하는 줄 알았는데 그래도 단풍이 곱게 물들고 가을사랑을 예찬할 수 있으니 가을에게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저희 집 뜨락 단풍나무에 활활 가을 불이 붙으니 제 마음까지도 빨갛게 물이 드네요. 아무리 가을이 건너뛴다고 해도 그냥 보낼 수는 없지요. 그래서 남은 가을을 꼭 붙들어 매고 싶어서 열심히 가을을 누리고 있습니다. 저희 집 담장을 곱게 물들였던 담쟁이덩굴도 제 몫을 다하고 떠나려 하네요. 자연이 하는 일을 보면 저절로 숙연해집니다. 우리네 인생의 가을날도 자연처럼 곱게 물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본격적인 김장을 하기 전에 총각김치, 쪽파김치, 고들빼기김치 ..
우리집 가을풍경 살금살금 우리집 마당에 내려앉은 가을은 담쟁이에게 고운 옷을 입히고 단풍잎에게 붉은 키스를 하니 온통 붉은빛 로맨스 입니다.ㅎㅎㅎ 이토록 붉은 로맨스가 열흘 붉은 꽃처럼 열정을 불태우다가 언제 사랑을 불태웠나 싶게 사그라 들겠지요. 그래도 열흘 붉은 꽃이나 열흘 붉은 단풍..
누가 다녀 갔을까요? 누군가 저희 동네에,저희집 뜨락에 다녀 갔나 봅니다. 그렇지 않고는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질리가 없거든요. 그 누구 이기에 이토록 아름다운 선물을 내려놓고 갔을까요? 제 온몸의 세포들이 길게 심호흡 하듯 가을을 받아 들이고 있는것 같습니다. 저만 혼자 가을을 느끼는 것이 ..
달아나지 못하게 잡고 싶은 풍경들! 가을 풍경을 하나라도 놓치기 아쉬워서 블로그에 자주 올리는 풍경 인데도 욕심을 부려서 또 올려 봅니다.ㅎㅎㅎ 찬바람 불면 불타오르던 단풍들도 금방 낙엽이 될테니까요. 낙엽 되어 떨어지기 전에 나무에서 그 절정을 이루는 모습을 자꾸 자꾸 담아 보게 됩니다. 아주 작은 미물에 불..
100% 힐링을 느끼게 하는 풍경 웰빙! 힐링!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도시에 살던지,농촌에 살던지 화두는 온통 힐링 인것 같습니다. 누구나 건강한 삶을 추구하게 되고 누구나 물질적으로,정신적으로 부유한 삶을 추구하며 살아가게 되는것 같습니다. 엊그제 까지 불이 타오르듯 붉은 단풍이 아름답더니 오늘 부는 ..
119에 신고 하지 않아도 되는 불? 어머낫! 깜짝이얏! 이렇게 활활 타오르는 불은 119에 신고해야 할까요? 올해는 시월의 햇살이 보약처럼 모든 사물을 이롭게 하더니 단풍나무에도 활활 타오르는 불을 지펴 놓았네요. 그런데 참으로 이상하지요? 이 단풍나무는 저희집 옆뜰에 있는 나무인데 한그루의 나무에 여러가지 빛깔..
시월의 마지막날 단풍이 최고로 아름다운곳? 시월의 마지막날 화사랑네 집 풍경 입니다. 잊혀진 계절 이라는 대중가요 가사에 시월의 마지막 밤을~~~~~ 이라는 가사 때문에 시월의 마지막날이 무엇인가 의미가 있는것 처럼 느껴 집니다.ㅎㅎ 시월의 마지막날은 한해가 저물어 가는 아쉬움을 더욱 진하게 느끼게 해주는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