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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드베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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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 또 피어나고~~ 꽃들은 참으로 신비롭습니다. 어쩜 그렇게 예쁘게 피어나는지 말입니다. 저희 집 뜨락엔 봄부터 늦가을까지 여러 가지 꽃들이 피어납니다. 봄에 피어난 꽃들이 지면 새로운 꽃이 피어나고 이 더운 여름에도 주황색 꽃들이 주류를 이루며 또 새롭게 피어나고 있습니다. 능소화 참나리꽃 저는 이 참나리꽃의 꽃술이 마음에 들어서 만져보고 싶은데 꽃에게 민폐 끼치는것 같아서 가만히 들여다 보는것으로 만족하고 있답니다.ㅎㅎ 참나리꽃 참나리꽃의 점은 흔히 주근깨 같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보석 같은 점들로 보입니다.ㅎㅎ 범부채 루드베키아(천인국) 더덕꽃 더덕꽃에서 딸랑딸랑 종소리가 들릴 것 같아요. 톱풀꽃 이 꽃의 잎이 톱을 닮았다고 해서 톱풀꽃이라고 한대요. 글라디올러스 뜨락을 온통 붉게 물들이고 있는 글라디올러스는 어릴..
황금 물결 이루는 우리집 계절별로 꽃들이 다른 모습들을 보여 주는데 요즘은 온통 황금물결 이루는 루드베키아(원추 천인국)의 계절입니다. 시골에 살면서 마당에 온갖 꽃들을 심어 놓고 계절별로 꽃들이 주는 매력과 아름다움을 누릴 수 있음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무더위가 찾아와 사람들은 힘들다고 하는데 식물들과 꽃들은 꿋꿋하게 이겨 내는 걸 보면 대견하기만 합니다. 황금물결만 있으면 재미없을까 봐 베르가못도 한몫을 하니 뜨락이 풍성합니다. 루드베키아는 세 종류의 꽃을 피우는데 저희 집 마당에도 세 종류가 다 피어서 진한 황금물결을 이루어 줍니다. 원추 천인국 검은 눈 천인국 삼잎국화 세 종류가 골고루 피어나 이맘때 마당을 황금물결로 가꾸어 놓으니 배가 부릅니다.ㅎ 황금물결 만으로는 부족해 블루베리도 한몫을 합니다. 아직 익지 않았지만 ..
여름날 풍경 여름엔 날씨가 더워야 제격이라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하지만 워낙 더워서 제대로 활동을 할 수 없으니 그저 실내에서 지내게 되지요. 좋아하는 사진 담으러 다니고 싶은데 자제하고 있습니다. 찜통 날씨에 생산적인 것을 하는것도 아닌데 더위를 무릅쓰고 나갈 엄두가 안나네요.ㅎㅎ 그러니 카메라 들고 집 마당을 어슬렁 거리게 되네요. 뭉게구름이 몽실몽실 피어나고 능소화, 참나리, 루드베키아 등의 주황색 꽃들이 여름날을 멋지게 장식해 주니 이 또한 멋지지 않은가?라고 혼잣말을 하게 되네요. 여름날 풍경 중에 옥수수를 빼놓을 수 없지요. 강원도 찰옥수수는 어찌나 찰지고 맛있는지 여름날 풍경을 찐득하게 해 줍니다. 옥수수 하모니카 불면서 더위를 쫓아 봅니다. 옥수수가 없으면 여름이 심심할 것 같습니다.ㅎ 올여름에 두 번..
아니,벌써? 아니, 벌써?라고 혼잣말을 하게 한 주인공은 코스모스였습니다. 요즘은 제철과일, 제철 꽃이 없을 정도로계절과 상관없이 과일이 열리고 꽃이 피는 것 같습니다. 코스모스 하면 가을의 전령사라고 생각하는데벌써 저희 집 뜨락에 코스모스가 드문드문 피어 있네요. 바라만 보아도 평화로움이 느껴지는 우리 동네 풍경입니다. 며칠 동안 오락가락하던 비가 그치니 한 여름 풍경이 펼쳐지네요. 빠르게 찾아온 코스모스가 왠지 반갑지가 않네요.ㅎ 가을바람 산들산들 불어올 때 하늘하늘 춤추며 가을을 노래하는 코스코스가 사랑스럽잖아요. 거의 16년 동안 아랫마을 총각네 밭에는 애호박을 심었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품종이 담배로 바뀌었네요. 여름철 애호박의 20% 정도가 화천산이라고 할 정도로 애호박 주산지였는데 코..
아무리 더워도~~~ 아무리 더워도 제 카메라는 방학이 없네요.ㅎㅎ 날씨가 덥다는 핑계로 출사 나가지 않으니 저희집 오랍드리 라도 카메라에 담게 되네요. 카메라에게 방학을 주지 않고 열심히 사진 담게 해야 하는데 더위 앞에선 속수무책 이네요. 이웃님들! 더운 날씨에 건강들 잘 챙기시구요. 루드베키..
끈질긴 생명력 끈질긴 생명력을 지닌 식물들을 보면서 두손 합장하고 감탄사를 보내게 됩니다. 사방에서 물이 부족해 아우성 이고 물을 충분히 뿌려 주지 않았는데도 끈질긴 생명력으로 자라는 꽃들과 식물들을 보면 저절로 감탄하게 됩니다. 저희집 마당에 해마다 피어나는 꽃들이 올해는 적은 양이 ..
내가 사랑하는 것들 부귀영화 권세 명예 건강 성공 등에 포커스를 맞추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지요? 물론 저또한 건강,부귀영화 등에 전혀 관심이 없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피고지는 꽃들을 살펴 보면 생각이 바뀌게 되더군요. 우리네 인생도 꽃처럼 그저 제몫에 최선을 다하는 삶이라면 아름다운 삶이 될..
더위 물리치는 취미 텃밭에 무성하게 돋아난 풀을 뽑아야 하는데 더워서 도대체 용기가 안 나네요. 서늘한 시간에 잠시 나가서 김을 매야 하는데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게으름을 피우게 됩니다.ㅎㅎ 풀은 뽑고 돌아서 보면 또 돋아나는 계절이니 풀과의 씨름에서 두손 들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덥다는 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