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별로 꽃들이 다른 모습들을 보여 주는데
요즘은 온통 황금물결 이루는 루드베키아(원추 천인국)의 계절입니다.
시골에 살면서 마당에 온갖 꽃들을 심어 놓고
계절별로 꽃들이 주는 매력과 아름다움을
누릴 수 있음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무더위가 찾아와 사람들은 힘들다고 하는데
식물들과 꽃들은 꿋꿋하게 이겨 내는 걸 보면
대견하기만 합니다.
황금물결만 있으면 재미없을까 봐
베르가못도 한몫을 하니 뜨락이 풍성합니다.
루드베키아는 세 종류의 꽃을 피우는데
저희 집 마당에도 세 종류가 다 피어서
진한 황금물결을 이루어 줍니다.
원추 천인국
검은 눈 천인국
삼잎국화
세 종류가 골고루 피어나 이맘때 마당을
황금물결로 가꾸어 놓으니
배가 부릅니다.ㅎ
황금물결 만으로는 부족해
블루베리도 한몫을 합니다.
아직 익지 않았지만
조만간 보랏빛으로 익으면
충분히 따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번에 소개했던 산딸기(라즈베리)입니다.
그동안 많이 따서 15집과 나눔을 했는데
장마가 지니까 낙과가 많이 생기더군요.
그래도 이삭 줍듯이 날마다 조금씩 따다 먹고 있습니다.
그나마 직박구리가 날아와 따먹는 걸 보니
이제는 새들에게 양보해야 할 시기가 온 것 같습니다.
더위가 찾아와 열기를 뿜어 내듯이
뜨락의 꽃들과 식물들도 열기를 뿜어내며
잘 자라고 있습니다.
'화천이 좋아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앗 겨울이다! (66) | 2022.10.10 |
---|---|
옥수수가 있어서 행복해 (42) | 2022.07.30 |
산딸기 부자 (2) | 2022.06.19 |
우리집 뜨락엔 꽃들 만발하고 (0) | 2022.05.20 |
농사 시작 (0) | 2022.03.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