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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이 좋아요

황금 물결 이루는 우리집

 

계절별로 꽃들이 다른 모습들을 보여 주는데

요즘은 온통 황금물결 이루는 루드베키아(원추 천인국)의 계절입니다.

시골에 살면서 마당에 온갖 꽃들을 심어 놓고

계절별로 꽃들이 주는 매력과 아름다움을

누릴 수 있음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무더위가 찾아와 사람들은 힘들다고 하는데

식물들과 꽃들은 꿋꿋하게 이겨 내는 걸 보면

대견하기만 합니다.

 

황금물결만 있으면 재미없을까 봐

베르가못도 한몫을 하니 뜨락이 풍성합니다.

 

 

 

 

루드베키아는 세 종류의 꽃을 피우는데

저희 집 마당에도 세 종류가 다 피어서

진한 황금물결을 이루어 줍니다.

원추 천인국

검은 눈 천인국

삼잎국화 

세 종류가 골고루 피어나 이맘때 마당을

황금물결로 가꾸어 놓으니

배가 부릅니다.ㅎ

 

 

 

황금물결 만으로는 부족해 

블루베리도 한몫을 합니다.

아직 익지 않았지만

조만간 보랏빛으로 익으면

충분히 따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번에 소개했던 산딸기(라즈베리)입니다.

그동안  많이 따서 15집과 나눔을 했는데

장마가 지니까 낙과가 많이 생기더군요.

그래도 이삭 줍듯이 날마다 조금씩 따다 먹고 있습니다.

그나마 직박구리가 날아와 따먹는 걸 보니

이제는 새들에게 양보해야 할 시기가 온 것 같습니다.

 

더위가 찾아와 열기를 뿜어 내듯이

뜨락의 꽃들과 식물들도  열기를 뿜어내며

잘 자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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