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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옥수수가 있어서 행복해 본문
제철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시골살이가
참으로 감사하게 여겨집니다.
텃밭에 농사지은 옥수수 따서
삶아 먹는 즐거움 누리는 때가 이맘때이지요.
하모니카는 불지 못하는데
옥수수 하모니카는 정말 잘 부르는 저랍니다.ㅎㅎ
아랫집 할머니 말씀이 옥수수는 쪄 먹는 것보다는
삶아 먹어야 옥수수의 맛을 제대로 누릴 수 있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저도 찌지 않고 삶았더니
옥수수가 정말 맛있더군요.
옥수수를 식구들 먹을 만큼 심어서 요즘 몇 개씩 따서
삶아 먹는 행복을 누리고 있답니다.
찰옥수수의 쫄깃한 식감에 매료되어 꼭꼭 씹어 먹는
행복감은 여름날 누릴 수 있는 호사이지요.
더구나 뭉게구름 두둥실 떠있는 풍경 보면서 구름 멍 하며
옥수수 먹노라면 세상 부러울 게 없더군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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