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화천이 좋아요

산딸기(라즈베리) 익어가는 마을

산딸기 익어가는 마을이

바로 저희 집 이랍니다.ㅎ

이 산딸기는 라즈베리 라고 하지요.

6월 중순부터 산딸기가 익어가면서

7월 초순까지 딸 수 있답니다.

 

몇 년 전에 지인댁에서 산딸기나무 몇 그루 

구해다 심었는데 뿌리로 번식이 잘되는 탓에

지금은 30 그루가 넘을 정도로

산딸기나무가 많답니다.

 

내년쯤엔 산딸기 나무를 적당량만 남겨놓고

제거를 하려고 합니다.

 

산딸기나무가 많으니까 열매도 많이 열리겠지요? ㅎ

 

산딸기가 익어가는 시기가 하필 더울 때라서

열매 수확 하는 일이 쉽지 않답니다.

산딸기가 한꺼번에 다 익는게 아니고

단계별로 익기 때문에 날마다 수확을 해야 하더군요.

그래도 알차게 수확을 하기 위해

아침마다 밭에 나가 산딸기를 많이 수확했습니다.

 

 

서너 그루 구해다 심은 나무가 번식을 해서

열매가 많이 열리니 저희 식구 먹고 남을 정도가 되더군요.

날마다 땀을 흘리며 산딸기를 따야 하지만

수확의 기쁨은 땀 흘린 보람을 느끼게 해 주더군요.

 

 

산딸기 양이 많으니까 나누어 먹어야겠지요?

어떤 지인은 판매를 하라고 하는데

저는 나누는데 목적을 두었습니다.

 

애시당초 산딸기 나무 구해 올때도

식구들 먹을만큼 수확하면 좋겠다는 

바램 이었는데 의외로 수확이 많으니

나누어 먹는게 좋겠지요.

 

딸, 형제들, 친척들, 이웃들, 지인들에게

두루두루 나누어 주다 보니

23명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ㅎㅎ

 

23명 에게 나누어 주었지만

그 가족들과 함께 먹었을 테니

저희 집 산딸기를 먹은 사람들이

50명은 넘었겠지요? ㅎㅎ

 

 

올해 산딸기(라즈베리) 수확은 끝이 났습니다.

산딸기 딸때 제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더 많았지요.ㅎㅎ

따면서 바구니에 담기도 하지만

제 입으로  들어가는게 많으니까

배가 부를 정도 였답니다.ㅎㅎㅎ

 

 

물론 저희 식구들이 먹을 산딸기도 많이 따서

냉동 보관했습니다.

 

제가 더운 날씨에 땀을 흘리며

수확한 산딸기를 나누어 먹는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더군요.

 

산딸기 받은 분들이 한결같이 고맙다고

잘 먹었다고 인사를 해주니

이게 바로 사람 살아가는 맛 아닐까요? ㅎㅎㅎ

'화천이 좋아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햇볕은 사랑스러워  (68) 2023.09.21
뙤약볕 아래서  (70) 2023.07.30
앗 겨울이다!  (66) 2022.10.10
옥수수가 있어서 행복해  (42) 2022.07.30
황금 물결 이루는 우리집  (0) 2022.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