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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월의 찬란한 푸르름이 절정을 향해 빛나고 있을 때 비가 내려 차분함을 안겨 주네요. 남쪽 지방엔 단비가 되고 연휴를 맞아 나들이 계획한 사람들에겐 불청객 비가 될 수 있지만 자연의 섭리를 사람이 어찌할 수는 없겠지요? 저는 비가 내리니 모처럼 뒹굴뒹굴 여유를 부려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집 뜨락에 피어난 큰 꽃으아리, 매발톱꽃등을 카메라에 담아 보려고 했는데 비가 내리니 지난 사진들 정리를 하게 되네요. 지난 3월에 제주도 여행하면서 첫 번째 코스에서 담았던 닭머르 해안을 포스팅에서 빼놓은 것 같아서 오늘은 소개를 해봅니다. 가운데 보이는 바위가 닭머르 바위인데 닭머르 바위는 마치 닭이 흙을 파헤치고 그 안에 들어앉은 모습을 닮았다 하여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제주도 북제주군 ..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해안에서 참 많은 사진을 담았습니다. 특히 제주도 출사 가서 바닷가 풍경들을 장노출로 담으려고 목표를 세웠기에 바닷가 풍경을 많이 담게 되었습니다. 사계해안에서 전날 뷰가 좋은 곳에서 장노출 담으려고 했는데 모 방송국에서 촬영을 하고 있어서 다음날 다시가서 담게 되었습니다. 제가 주로 찾아가던 동해바다는 대부분 모래사장이 크게 차지를 하는데 사계해안 바닷가는 기암괴석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억겁의 세월동안 쌓인 기기묘묘한 바위들과 초록 이끼가 어우러 지니 제주도 바닷가는 정말 특이했습니다.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을 마음에, 눈에 가득 담아 가지고 오려고 열심히 셧터를 눌렀지요. 제주도의 풍경들을 좀더 색다르게 담아 보고 싶어서 열정을 기울여 보았던 사계해안이었습..
제주도 출사여행 다녀와서 많이 우려먹고 있는 것 같습니다.ㅎㅎ 4일 동안 곳곳을 다니며 사진을 많이 찍어와서 계속 우려먹는 사골처럼 자꾸 보여 드리게 되네요. 이번 출사에서는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여러 차례 담게 되고 산방산 근처 해안에서도 두어 차례 담았습니다. 산방산 사계 해안에서 장노출 담기 위해 갔는데 모 방송국에서 "나는 솔로"라는 프로를 찍고 있더군요. 좋은 포인트에서 장노출 담으려고 갔는데 촬영에 지장이 있다고 못들어가게 하더군요.ㅎㅎ 그래서 방송에 지장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 촬영하는 옆장소에서 담았습니다. 대체로 흐림 이거나 비가 내렸는데 산방산 사계해안에 갔을때는 모처럼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방파제의 빨간 등대와 건너편의 형제섬을 배경으로 사계해안의 풍경을 장노출로 표현해 보..
제주도 여행 둘째 날 3월 21일 아침 비가 내리더군요. 비가 내린다고 숙소에 머무르며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비오는 날 감성사진 담기 딱 좋은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으로 갔습니다. 제주도의 김영갑 갤러리는 사진 하는 사람들에겐 성지나 마찬가지이지요. 비가 오는 덕분에 성지순례 할 수 있었습니다. 김영갑이라는 사진작가는 48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사람이며 제주도를 사랑했던 사람이었지요. 서울에 살던 그가 1982년부터 제주도를 오르내리며 사진을 찍다가 제주에 매혹되어 1985년에 정착했다고 합니다. 그가 사진으로 찍지 않은 것은 제주도에 없을 것이라고 할 정도로 바닷가, 중산간, 한라산, 마라도 등 섬 곳곳에 그의 발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그러던 그가 자신의 사진..
제주도 출사여행 첫째날은 이른 새벽 집을 나섰기 때문에 피곤했지만 마지막 코스까지 기분좋게 마칠 수 있었습니다. 첫째날 저녁 두산봉 이라는 곳에 올라가 성산 일출봉을 배경으로 야경을 담아 보았습니다. 그동안 곳곳에 다니면서 야경을 담아 보았는데 제주도에서 담는 야경은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제주도는 자주 갈 수 없는곳 이기도 하지만 육지와 다른 모습 풍경이기에 사진을 담을때 신선한 느낌을 받게 되더군요. 광치기 해변까지 담고 예약된 숙소에 가서 체크인 한다음 푹 쉬는것이 아니라 다시 카메라 가방 둘러메고 두산봉 이라는 곳에 올라가 야경을 담았지요. 낮에는 성산 일출봉을 배경으로 광치기 해변을 담고 어두워 지기 전에 두산봉에 올라가 또 다시 성산 일출봉을 배경으로 야경을 담았지요. 그리 높지 않은 두산봉 ..
제주도 여행을 여러 번 하면서 성산일출봉은 두 번 올라가 보았습니다. 이번 제주도 출사 여행에서는 성산일출봉에 올라가지 않고 성산일출봉이 바라다 보이는 광치기 해변에서 촬영을 했습니다. 광치기 해변은 펄펄끓던 용암이 바다와 만나 빠르게 굳어지며 형성된 지질구조가 특징이며, 특히 썰물때는 바닷물에 가려있던 비경들이 속속들이 들어나 숨은 비경을 선사한다. 용암 지질과 녹색 이끼가 연출하는 장관은 전 세계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풍경을 자아내어 많은 사진작가들이 찾는 사진명소이기도 하다. 특히 성산일출봉 옆으로 뜨는 일출을 한 프레임에 담을 수 있어 연말연시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광치기 해변의 모래는 현무암의 풍화작용으로 오랜 세월에 걸쳐 만들어진 입자로, 검은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광치기 해변에 대해서..
저에게는 아주 고마운 지인이 여러분 계십니다. 그중에 제주도의 손이 크신 지인분이 계십니다. 제 포스팅에서도 소개한 적이 있는 지인이십니다. 제주도의 지인분 께서 그동안에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선물을 보내주셨습니다. 얼마 전에도 제주도의 싱싱한 먹거리 콜라비, 브로콜리 등을 보내 주셨는데 이번에는 당근과 씨감자 쪽파를 한 상자 보내주셨습니다. 이토록 고마운 분이 계실까요? 저는 보내 드리는 것도 없는데 이렇게 통 큰 선물을 가끔씩 보내 주시는 지인의 사랑을 생각하면서 파김치 포스팅하는 것으로 보답합니다. 선물 보내 주실 때마다 싱싱한 당근을 보내 주셔서 여러모로 활용을 잘하고 있답니다. 저희 밭에도 쪽파가 많은데 아직은 어려서 김치 하기 이른데 이렇게 제주도의 건강한 쪽파를 한 상자 보내 주셨으니 허투루..
저에게는 가끔씩 통 큰 선물을 보내 주시는 제주도의 지인이 계십니다. 지난번에도 제주도의 지인이 보내주신 선물을 소개해 드린적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제주도의 싱그러운 기운 가득 느껴지는 당근, 콜라비, 브로콜리를 한 박스 보내 주셨네요. 이토록 자비를 베풀며 사시는 분들도 드물 것 같습니다. 제주도의 자연, 제주도의 사랑이 가득 느껴지는 당근,콜라비,브로콜리를 선물로 받았으니 맛있게 먹는 게 보답이라고 생각해서 고구마 이용한 경단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지인댁 밭의 흙내음이 물씬 풍기는 신선한 재료들을 선물로 받으니 제 입이 귀에 걸렸었지요.ㅎㅎ 콜라비는 채 썰어 생채로 무쳤습니다. 요즘 거리두기 하느라고 도시락 싸가지고 다니는 아들 도시락 반찬으로 선택받은 반찬입니다.ㅎㅎ 제주도의 사랑, 제주도의 싱싱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