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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여름날 풍경 본문
여름엔 날씨가 더워야 제격이라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하지만 워낙 더워서 제대로 활동을 할 수 없으니
그저 실내에서 지내게 되지요.
좋아하는 사진 담으러 다니고 싶은데 자제하고 있습니다.
찜통 날씨에 생산적인 것을 하는것도 아닌데
더위를 무릅쓰고 나갈 엄두가 안나네요.ㅎㅎ
그러니 카메라 들고 집 마당을 어슬렁 거리게 되네요.
뭉게구름이 몽실몽실 피어나고
능소화, 참나리, 루드베키아 등의 주황색 꽃들이
여름날을 멋지게 장식해 주니 이 또한 멋지지 않은가?라고
혼잣말을 하게 되네요.
여름날 풍경 중에 옥수수를 빼놓을 수 없지요.
강원도 찰옥수수는 어찌나 찰지고 맛있는지
여름날 풍경을 찐득하게 해 줍니다.
옥수수 하모니카 불면서 더위를 쫓아 봅니다.
옥수수가 없으면 여름이 심심할 것 같습니다.ㅎ
올여름에 두 번째 무지개를 만났습니다.
이번엔 못다 핀 무지개가 되었지만
뭉게구름과 조화를 이루니 멋진 여름날 풍경이 되네요.
마당에 피어난 능소화는 슬픈 전설을 지닌 꽃이지만
전설과 상관없이 등불 밝힌 듯 환하게 빛나니
아름답기만 합니다.
이맘때는 주황색 꽃들이 여러 종류 피어나지요.
그중에 참나리 꽃도 내가 왕이로소이다~라고 하듯이
왕송이 꽃을 피워 카메라를 부릅니다.
주황색 혹은 노란색으로 표현하는 루드베키아도
제철을 맞아 마당을 물들이니 꽃들이 주는
여름 풍경을 예찬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