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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이 좋아요

텃밭 시장

 

겨울에만 빼고 저희 텃밭이 상설 채소시장

역할을 해줍니다.

온갖 채소들, 열매들 심어서 거두어 먹으니

시장에 가서는 육류와 생선, 두부 등만

구입해 온답니다.

아차! 과일도 구입해 오네요.ㅎㅎ

 

 

관상용 화초호박

 

먹지도 못하는 화초호박을 해마다 심는답니다.

누가 심느냐고요?

저의 남편이 심지요.ㅎㅎ

텃밭 오며 가며 화초호박에 눈길 주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호박 심은 한편에 심는답니다.

 

화초호박이 참외를 닮았지요?

마치 참외가 공중부양하고 있는 풍경입니다.

 

 

여름철 텃밭에 오이가 없으면

팥소 없는 찐빵이 되겠지요.ㅎㅎ

텃밭에 오이 심어 놓으면 효자 노릇을 합니다.

반찬도 해 먹고 갈증 날 때 시원하게 

간식으로 먹기도 하지요.

요즘은 물 넣지 않고 소금과 설탕, 식초 넣어서

오이지 담가 먹으니 여름철 식욕 돋워 주는

소박한 반찬이 되더군요.

 

 

오이 자라듯 한다는 말이 있듯이 오이는 어찌나 잘 자라는지

날마다 수확을 해도 다음날 밭에 나가보면

또 주렁주렁 열려 있더군요.

 

 

 

풋오이만 사랑받는 게 아니지요.

이렇게 오이가 늙어 노각이 되면

훌륭한 반찬이 되어 주지요.

채 썰어 무쳐서 고추장 넣고 밥 비벼 먹으면

여름철 별미가 되지요.

 

온갖 채소와 열매들이 본연의 역할을 할 때

텃밭 한편에선 더덕이 꽃을 피워

땡그랑땡그랑 종이라도 울릴듯한

풍경으로 피어있답니다.

 

 

 

 

 

 

 

금화규

 

텃밭을 휘 돌아보면 

채소들만 있는게 아니랍니다.ㅎ

금화규도 있고 글라디올러스도 있답니다.ㅎ

 

글라디올러스

 

 

 

 

 

호박꽃

 

예쁘지 않은 아기들이 없듯이

꽃들도 예쁘지 않은 꽃이 없는 것 같습니다.

못생긴 것을 이야기할 때

호박꽃을 들먹이는데 가까이 다가가 보면

호박꽃도 참 예쁜 꽃 이더군요.ㅎㅎ

 

이상으로 저희 집 텃밭 시장 소개를 마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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