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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춘천 죽림동 성당

저에겐 친정 같은 성당이 있습니다.

제가 화천으로 이사 오기 전에

다니던 춘천 죽림동 성당 입니다.

춘천교구의 주교좌성당이지요.

 

어제 친정집 나들이 가듯이 죽림동 성당에 다녀왔습니다.

성당 마당엔 가을이 내려앉아 넓은 가을의 품을 

보여주고 있더군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집에서 30분 거리의 

죽림동 성당 나들이는 저에게 보약 같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성당이나 사찰에 가면 종교와 상관없이

마음이 평온해지고 심신의 안정을 얻게 되지요.

 

죽림동 성당은 100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역사 깊은 성당입니다.

 

온통 가을빛으로 물든 아름다운 계절에

친정집에 간 듯 죽림동 성당에

마음 편히 머무르면서 교우들과 담소를 나누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조용히 기도하고 있는 분들이 있어서

성당 내부 사진은 몇 장만 담아 보았습니다.

 

저 또한 성당에 들어가 마음을 비우고

오래 머물며 차분하게 기도를 드렸답니다.

 조용한 성당에 앉아  기도하는 시간은 근심 걱정이 

사라지는 행복한 시간 입니다.

 

 

 

 

 

 

성당에 들어가면 스테인드글라스도 마음의 평화를 안겨 줍니다.

 

 

 

 

 

 

 

 

 

 

성당 마당에  카페가 있어서 성당을 찾아오는 분들의

휴식처가 되어 주더군요.

저도 같이 간 교우들과 카페마당에 앉아

햇살을 받으며 따뜻한 차를 마시며

모처럼 아주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춘천 죽림동 성당 뒤뜰에는 춘천교구 순교자 묘지와

성직자들의 묘지가 있습니다.

 

 

 

신부님들이 잠들어 계신 묘역에 가서 

그분들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성당에 가는것 만으로도 마음의 평화를 얻게 되는데

어제는 성당 뜨락에 내려앉은 가을 풍경이

정말 아름다워서 감탄을 하게 되었습니다.

 

깊어가는 가는 가을의 길목에서 

바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친정집 같은 성당에 가서 마음의 치유를 받고 왔습니다.

 

때론 바쁜 일상을 내려놓고 자신만의 휴식처나

기도처에 가서 자신을 비우고 내려놓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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