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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문광지

화사랑 2020. 10. 29. 19:40

지난 27일 날 충북 괴산에 있는 문광지에 다녀왔습니다.

 

저희 집 화천에서 문광지 까지는 승용차로 3시간 거리가 되더군요.

 

그 먼곳을 이번에도 집에서 새벽 3시 30분에 출발해서 갔지요.

 

저만 사진에 미쳐 있는 줄 알았더니 문광지에 도착해 보니

온통 진사님들 뿐 이더군요.

 

 

 

가는 날이 장날 이라는 속담은 왜 그렇게도 잘 들어맞는지요.

문광지라는 곳은 은행나무들이 많은 저수지라서

이맘때 가면 은행나무와 저수지 풍경을 담을 수 있지요.

그런데...........

그런데..............

날씨가 받쳐 주질 않으니 그 먼 곳까지 달려갔어도

원하는 사진을 담지 못하고 돌아왔답니다.

 

춘천에서 지인들과 모여서 출발할 때부터 안개가 자욱하더니

고속도로를 달려 가는데도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안개가 자욱하더군요.

 

그러니 안개에 갇힌 문광지를 담을 수밖에 없었지요.

 

가는 날이 장날이라는 속담이 들어맞은 이유는

안개에 미세먼지까지 가세를 해서 원하는 

노랑 노랑 은행나무 풍경을 담을 수 없었답니다.

 

그래도 이웃님들 안갯속의 문광지 풍경 감상해 보세요.

 

은행나무 풍경 대신 저수지에 반영된 나무와 해를

담을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안갯속에 해가 살짝 얼굴을 내밀길래 이제 되었다 싶었더니

금방 얼굴을 감추어 버리고 말더군요.

 

해와 안개가 숨바꼭질 하는 풍경 몇 장 담아 보았습니다.

 

 

 

 

 

 

 

 

 

안갯속에서도 진사님들을 자신들이 추구하는 피사체를 찾아

열정을 쏟아 내더군요.

 

 

 

 

 

안갯속에 갇혀 원하는 풍경을 담을 수 없었지만

의외의 보너스도 있더군요.

 

이젠 유명한 출사지에 가보면 모델들이 등장을 하더군요.

이번에도 이런 모델을 만날 수 있어서

두어 장 담아 보았습니다.

빨간 드레스, 흰 드레스 등 다양한 의상을 준비해 와서

모델하는 사람들, 그 모델을 촬영하는 사람들 

모두 열정이 넘치는 사람들 이더군요.

 

 

 

 

 

 

 

 

 

 

 

 

 

 

 

 

 

 

 

 

 

 

 

 

 

 

 

 

 

비록 원하는 사진은 담아 오지 못했지만

새벽잠을 자지 않고 먼길 달려가 담은 사진들이라서

소개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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