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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리산 말티재

시국이 혼란한데도 출사를 다녀왔습니다.

지난 17일날 함께 사진 하는 분들과

속리산 말티재를 다녀왔습니다.

온종일 마스크 착용을 하고

식사할 때만 잠시 마스크를 벗었었지요.

 

코로나 바이러스가 다시 창궐한다는 

뉴스가 계속 나오는데 출사 가는 마음도

편치 않았습니다.

 

그래도 약속된 날짜에 집을 나섰지요.

 

화천에서 속리산 말티재 까지는 3시간 30분 정도 소요가 되더군요.

 

단풍이 절정일때 예술적인 말티재 풍경을 담아야 했는데

저희 일행이 갔을때는 단풍도 지고, 그나마 나무에 달려 있는

단풍도 퇴색하여 예쁘진 않았습니다.

거기에 미세먼지 까지 합류를 해서 

상황이 안좋았지만 그 먼길을 달려갔으니

사진은 담아 와야겠지요?ㅎㅎㅎ

 

 

말티재 전망대를 오르기 전에 입구에 장식해 놓은

국화 옆에서 인증샷부터 남겨 보았답니다.

 

 

말티재 전망대

 

이곳 전망대에 올라가서 말티재를 촬영해 보았습니다.

구름이 한점도 없고 미세먼지가 시야를 가렸지만

포기하고 돌아 온다는 건 상상도 못 할 일이지요.

 

그래서 포토샵 작업하면서 하늘을 넣어 보았습니다.

 

말티재라는 이름의 유래는

1) 고려 태조 왕건이 이 고개를 넘기 위해

엷은 박석 들을 깐 것이 시초가 되었다는 설이 있고,

2) 조선 세조가 속리산에 행차할 때 가마에서 내려 말로 갈아타고

이 고개를 넘은 것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고

3) "말'의 어원은 "마루"로 높다는 뜻인데 높은 고개를 이르는 말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면 이 말티재가 오늘날의 교통 발달로 인해

만들어진 도로 라기보다는 옛날 조선 시대부터 

사용한 도로라고 하니 왠지 타임머신을 타고 

옛날로 돌아가는 느낌이 들더군요.

 

 

굽이굽이 어쩜 이렇게 길을 만들어 놓았는지

길 이라기보다는 예술작품처럼 보이더군요.

꼬불랑 길 밑에서부터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길이

5분 정도밖에 안 걸려서 멀미할 염려도 없더군요.

 

그런데 정작 전망대에 오르니

사람들이 움직일 때마 전망대가 흔들리니

약간의 어지럼증을 느끼게 되더군요. 

 

 

 

자전거나 바이크 타는 사람들에게 이 십이굽 고개는

라이딩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사진 하는 분들에게도 명소로 알려져 있어서

한 번쯤은 출사 다녀오는 코스 이기도 하지요.

 

단풍이 없고 미세먼지가 방해를 해도

먼길 달려갔으니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사진을 담아 왔지요.

 

 

 

 

 

 

 

 

 

 

 

 

 

 

 

 

 

 

 

이 사진에 노을 지는 하늘을 첨가해 보았습니다.

 

 

그 옛날 조선시대부터 이 도로를 왕래했다는 것처럼

지금도 많은 차량들이 왕래를 하더군요.

 

 

 

말티재 고개를 내려올 때는 스릴도 있더군요.

 

 

 

 

 

 

 

 

 

 

 

 

 

 

 

 

전망대 한 군데서 담은 사진이라

비슷비슷한 사진들입니다.

그래도 시시각각 차들이 왕래하는 풍경이

좀 더 색다른 풍경을 만들어 주기도 해서

여러 장 담아 보았습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분들은

전망대에서 아래 풍경 내려다 보는데

두려움을 느끼더군요.

 

 

빨간 단풍과 어우러진 말티재를 꿈꾸고 갔지만

그래도 십일월의 풍경도 나름대로 멋이 있었습니다.

자주 갈 수 없는 곳 이기에 꼬불랑 길에 매료되어

찍고 또 찍어 보았지요.

 

 

위 반영된 사진은 지난 10월27일날  다녀온 문광지에

다시가서  담은 사진입니다.

 

보은 말티재에서 괴산 문광지 까지는

먼 거리가 아니어서 상행 길에 다시 한번

들러서 이 나무를 담아 가지고 왔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위축이 되는 이 시기에

외출을 한다는 자체가 부담이 되는데

그래도 먼길 달려가서 처음 만나는 풍경을 

담아 올 수 있어서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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