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잘하면 대박납니다.ㅎㅎ

사람들은 기후나 지형에 맞게  집을 짓고 살아가지요.

외국여행을 많이 못해 보았지만 몇나라를 여행하면서
각 나라의 건축양식이 다름을 발견하며 관심을 기울여 보았습니다.
사람들은 자기 처한 위치에 맞게 과학적으로 집을 짓고 살아간다는걸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눈이 많이 오는 지역에서 지붕을 평평하게 한다면 눈피해가 있을텐데
경사지게 만들어 놓으면 눈이 바닥으로 쉽게 흘러 내릴 수 있는 장점이 있지요.
 
스페인 여행중 백미에 손꼽히는 것들 중에 단연 으뜸이 건축양식 이었습니다.
그 중에 돔(Dome) 형식의 지붕은 어느곳에서나 쉽게  만날 수 있는 친구 같았습니다.
성당,휴양지의 예쁜집,대학건물,시가지의 건물 등에서 돔이 올록볼록 시선을 사로잡는
명물들 이었습니다.
그저 예쁜 건물이려니 지나칠 수 있었는데 도시,시골 상관없이 돔형식의
지붕들이 많아서 스페인의 건축양식에 대한 저의 관심을 모아 보았습니다.
건축에 문외한인 제가 수박 겉핡기 식의 스페인 건물들을 지나쳐 보며
제 기억에서 삭제되지 않고 오래 저장될 건물들이라 기록해 두고 싶어서 올려 봅니다.
전문적인 상식이나 지식이 전혀 없지만
건축물들이 금전적인 가치를 떠나 예술성으로 인정 받을 수 있음을
알게 되면서 우리의 건축물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기울이게 될것 같습니다.

저희는  남편이 조그만 온돌방을 지었습니다.
약 3개월에 걸쳐 지은 방인데 온 정성을 기울이고 노력을 기울여서 만들었습니다.
하물며 작은방 하나에도 심혈을 기울였는데
몇백년된  건물들이 지금도 남아서 사랑받는걸 보면
그 건축물들에 쏟아부은 정성의 가치가 녹아내려
오랜 세월 흘러도 굳건히 서있는게 아닐까 생각해 보게 하더군요.
 
 건축물들에 사용된  돔 양식이 예술성을 나타내는데 일조한다는걸 알고
오늘은 돔 지붕들을 모아서 올리게 되었습니다.
 
 

( 발렌시아 구시가지의 건물 입니다)
 
반구형(半球形) 지붕이나 천장으로, 원시시대의 수목(樹木) 텐트(tent)의 주거형태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는데 근대에 이르러 그 구조에는 철골 트러스 구조,철근콘크리트 아치구조가 있으며
 곡면형식이나 평면형식이 아주 자유스러워져서 가벼운 구조체로 넓은 공간을 덮을 수 있다고 합니다

 

(발렌시아의 성당 건물 입니다.)
 
아치에서 발전된 반구형 건물구조체로서 원형 ·육각 ·팔각 등의 다각형 평면 위에 만들어진 

둥근 곡면의 천장이나 지붕을 말한다.

 특히 작은 것이나 소탑 끝에 있을 때는 큐폴라(cupola)라고 한다. 

우산형 ·벌집형 등도 넓은 의미에서 이에 포함된다.
(인터넷 참조)
 
 

(살라망카)
 
돔이라는 말은 라틴어의 domus dei(신의 집)에서 나왔고, 

주교(主敎)가 살고 있는 교회를 말하는 이탈리아어 duomo와 연관되어, 

이탈리아에서는 교회의 지붕에 원형지붕을 덮는 경우가 많았으므로 원형지붕 자체를 돔이라 부르게 되었다.
(인터넷 참조)
 

(알리칸테에서 묵었던 예쁜 팬션입니다)
 
로마 건축에서는 직사각형 평면의 공간은 원통궁륭(barrel vault:고대 로마에서 쓰인 穹窿)이나 교차궁륭(cross vault)을 사용하여 덮었으나, 원형 또는 다각형 평면을 갖는 신전건축에는 돔 구조를 사용하였다. 

실례로 BC 80년의 티볼리(Tivoli)의 베스타 신전(Vesta 神殿)과

 AD 120년 로마의 판테온 신전(Pantheon 神殿)이 있으며, 

특히 후자는 안지름 43.4m, 높이 22m의 장대한 돔으로서 석조건축이 이룬 대공간으로 유명하다.

비잔틴 시대의 건축가들은 대기둥 위에 돔을 올려 놓고, 채광과 사방으로의 연결이 가능한 방법을 고안해냈다.
(인터넷 참조)

 지중해 알리칸테의 예쁜 휴양지의 돔 지붕입니다.
이 휴양지에서 단연 돋보이고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명물 이었지요.
 

(살라망카 구시가지의  건물입니다)
 

(발렌시아의 성당 건물 입니다.)
 
 

(살라망카 구시가지의 풍경입니다.)
 
관광을 목적으로 휘휘 돌아 다니며 눈요기로 만족하고 말았다면
여행가방이 빈 죽정이가 되어 돌아 오게 된다는걸 알았습니다.
가이드 설명에 귀기울이고 돌아와 다시 복습하며 공부 아주 쬐금 했더니
제 나름대로 이번 여행이 대박이었고 평가하게 되었답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