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일

독일의 친환경적 농산물 유통회사

 

 

 이젠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중요하게 여기는것 같습니다.

자연을 살리고,환경을 생각해야 하고

제일 중요한 사람을 살리는 일에 앞장서는 사람들이 많다는걸 이번 여행을 통해서

다시한번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공부하는 과는 친환경채소 입니다.

친환경채소를 생산해 내기 위해 4년동안 

토양,미생물,병충해,병충해예방,유기질 비료 생산,소비자우선,마케팅 등등의 많은 공부를 하였습니다.

4년동안 공부하고 결실을 맺어갈 시기에 

보다 폭넓은 견문을 넓히기 위해 유럽을 다녀오게 된것 입니다.

쉽지 않은 기회를 놓칠 수 없어서 기꺼이 선택해 다녀오길 잘한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와 문화가 다르고 ,기후가 다르고,식문화가 다르지만

사람 살아가는 곳은 별반 다를것 없이 의,식,주가 우선 기본이 되는 생활인것 같습니다.


 

 

 

 

                                

 

 연수 2일차 오전에 쾰른에 있는 레만 네이처 라는 친환경 농산물 유통회사를 방문했습니다.

이 회사에 방문해 회사소개를 받는 모습입니다.

 

친환경 농사를 짓는 우리 일행은 미리 연수 떠나기 전에 

친환경 농산물 유통회사 방문을 원했었고,학교와 여행사의 준비로 독일에서 유명한 

친환경 농산물 유통회사를 방문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독일의 대형 친환경 유통업체를 견학할 수 있는 기회이어서 많은 사진을 담아 보았습니다.

 독일에서도 이 유통업체는 친환경해채소 유통업체로 잘 알려진 곳이라고 합니다.

이 회사 레벨이 붙어 있으면 값이 다른곳에 비하여 두 세배 비싸도

확실한 회사철학과 투명한 운영시스템을 신뢰하는 소비자들이 구매한다고 합니다.

이 회사는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기회사의 자존심과 자부심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절대 작은 유혹에도 넘어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남과 다른 농사를 짓거나,남과 다른 농산물 생산에 노력을 기울이는 사람들은

나름대로 철학을 지니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당장에 돈이 안되도 사람을 살리고,환경을 살리는데 우선순위를 두는 사람들은

반드시 좋은 보상을 받게 된다는 신념이 있는것 같습니다.

환경을 파괴하면서도 당장에 눈앞의 이익에 급급해

먹거리 장난을 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선한 철학을 지니고 농사를 짓거나 유통을 해서 밝은 농산물 생산에 노력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것 같습니다.

 

 

 

 저희 일행이 방문한 레만 네이처 농산물 유통회사는 

친환경적 농법을 이용한 농산물만 유통하는 회사였습니다.

직원들이 세계곳곳에 출장 다니면서 친환경적 농법으로 생산된 농산물만 수입해다가

독일 곳곳의 시장으로 유통 시키는 회사였습니다.

물론 독일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을 우선순위로 유통 시키지만

독일에서 생산되지 않는 친환경 농산물은 수입해서 유통시키고 있다고 했습니다.


관행농법으로 생산된 농산물과 친환경 농산물을 가격대비에서도 차이가 있어서

조금 비싸기는 해도 차별화된 가치를 소비자들이 느낄 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아래의 사진들은 레만 네이처 유통회사에서 

포장과 선별,저장고 보관,직원들의 작업

우리 일행들의 견학하는 모습등 이오니 감상해 주세요

 

 

 



 

 

 

 

 

 

 

 

 

포장실입니다.

많은 인력을 아니지만 그래도 이곳에서는 많은 손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거의 자동화되었지만 일일이 사람손으로 검사한 후 다음단계로 넘어갑니다.

불량품으로 선별된  멀쩡한 과일들은 그냥 폐기처분 된다고 합니다.

판매하기에는 상품성이 부족하고 먹기에는 별 상관없는 것들은 쥬스공장이나 동물원등으로 보내진다고 합니다.

그러고도 남는 것들만 퇴비로 활용해 다시 자연으로 환원 한다고 합니다.  

 

 

 

 

 

 

 

 

 

 

 

 

 

 

 

 

 

 

 

 

세계 각국에서 수입되어 오는 무공해 채소와 과일등이 많다고 합니다.

 바나나의 경우는 일정 숙성시간이 있어야하기 때문에 온도와 시간조절을 철저히 해서 최상의 품질을 보장한다고 합니다. 

 

 

누군가 큰 소리로 헤이! 하고 부르기에 뒤돌아 보았더니

밝은 모습으로 포즈를 취하면서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하더군요.

정확하고,신속하게 작업해야 하는 작업장을 견학하면서 부러움의 시선을 보냈습니다.

이곳에서 작업하는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관람하고 나오다가

기분좋은 사진 한장 찍어주고 왔는데

저 양반들이 이 사진을 볼 수 있으려나요? ㅎㅎㅎ

 

 

아래의 사진들은 대형 저온저장고에 보관되어 있는 상품들 입니다.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해 유통질서를 지키지 않는 회사들이 있는가 하면

이 레만네이처 회사 같이 소비자와 농민들 우선 주위로  농산물을 유통 한다면

우리 같은 농민들에게도 밝은 미래가 펼쳐질 수 있겠지요?

 

 

 

친환경 농산물 유통회사 견학을 마치고 나니까 이 회사에서 유통하는 당근과 사과 바나나 등이

들어 있는 선물을  나누어 주더군요.

 

 

 

 

유통회사에서 선물로 받은  미니 당근 이었는데 이동하는 버스에서 간식으로 잘 먹었었답니다.

 

 

 

 

교육 받는곳,

견학 하는곳 마다

  단체 인증샷을 남기는 즐거움도 컸습니다.

공동체의 활성화와 결속감을 느끼게 되고 돈독한 친밀감도 느껴지고 말입니다.


'독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일의 에센 마이스터 학교  (0) 2012.11.10
독일 농부들의 성공비결  (0) 2012.11.09
친정집 같은 독일 농가  (0) 2012.11.08
독일엔 이런 비밀이 있었습니다.  (0) 2012.11.06
해외 연수 잘 다녀왔습니다.  (0) 2012.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