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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 요리시간

즉석 고구마 피자?








봄이 오면 산에 들에 진달래 피네~~

진달래 피는 곳에 화사랑 마음도 활짝 피네.

진달래 따다가 화전 부쳐 좋은님들 모셔야 하는디~ㅎㅎ

왜 이리 바쁜겨?


계절이 더디 온다고 바깥 보다는 실내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았던 4월 이었는데

어느새 온갖 식물,꽃들이 마라톤 선수처럼 달려 나오니

 화사랑 일손에 모터를 달아야 할 정도로 바쁘게 생겼습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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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에 수확해 두었던 고구마를 겨우내 난롯불에 참 많이 구워 먹었습니다.ㅎㅎ

겨울엔 난롯불의 화력이 높도록 장작불을 지펴서 고구마 구워먹기 알맞았습니다.

그런데 4월엔 꽃샘추위가 찾아오기는 했지만

난롯불의 화력이 높도록 불을 지핀적이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겨우내 사랑받던 고구마가 한켠에 밀려나 있었습니다.

 

이제 봄이 되면 고구마도 제맛이 안난다고 보아야 하지요.

그래서 남아 있는 고구마를 다양하게 먹기 위해

오늘은 얼렁뚱땅 즉석 고구마 피자 만들어 보았답니다.ㅎㅎ

 


 

 

 

작년 11월부터 올해4월까지 저희집 난방을 책임져 주던 

효자둥이 난로 입니다.

이 난로 덕분에 강원도 화천의 길고 추운 겨울을 참 따뜻하게 지냈답니다.

그러니 이 난로에게 넙죽 업드려 절해야 겠지요?ㅎㅎ

겨우내 고구마 구워내고,군밤도 구워내고

집안까지 따뜻하게 난방해 준  "이 난로 없이는 못살아"소리가 나온답니다.ㅎㅎ


 

 

 

고구마는 추위에 취약해서 겨울엔 잘 보관을 해야지요?

겨울에 간식도 되지만 때론 저의 주식이 되어 주던 고구마를 거실에 잘 모셔 두었었습니다.


텃밭 농사 준비하고,산야초 발효음료 작업 하는 요즘

오전10시,오후 4시쯤엔 새참이 필요하더군요.


그래서 오늘 오전 새참으로 고구마를 쪄볼까 생각하다가

아하!

고구마에 살짝 옷을 입히면 어떨까? 하면서

살짝 방향전환을 해보았답니다.


즉석 고구마 피자 재료

고구마 5개,청국장50g,피자치즈100g,꽃다지 10g

 

 

고구마는 반으로 잘라 찜통에 쪘습니다.

 


 

 

 

고구마에 봄패션 옷을 입혀서 새참 준비하려고 아이디어가 떠오른것은

꽃다지 덕분이었습니다.


작은꽃 이지만 별을 품고 있는듯 꽃송이가 별을 닮은것 같습니다.

노오란 꽃다지가 보일듯,안 보일듯 피어나 있는데

가까이 다가가 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귀여운꽃 입니다.


또한 화사랑이 즐겨 적용하는 청국장도 고구마피자에 빼놓을 수 없었지요.


 

 

 

찜통에 쪄낸 고구마 입니다.


 

 

 찐 고구마 새참 먹으려다 냉장고의 피자치즈 생각이 나서 

고구마에 살짝 옷을 입힌 피자를 생각했으니 재료는 치즈와 청국장 뿐이었습니다.ㅎㅎ


찐 고구마 위에 치즈를 얹고.....


 

 

치즈위에 청국장 얹어서  찜기에 살짝 익혔습니다. 

오래 가열할것도 없이 치즈가 녹으면 되었지요.

저희는 전자 렌지를 사용하지 않아서 찜통에 익혔습니다.


 

 

 

고구마 피자 위에 꽃다지 한두송이 얹어서 세팅 하려다가

예쁘고 사랑스러운 꽃다지 많이 먹기 위해 여러송이 얹어 세팅했답니다.ㅎㅎㅎ


 

 

 


 

 

 


 

 

 봄이 오면 산에 들에 진달래도 피고 나물들도 돋아나니 

바쁜 시골생활 하는 화사랑은

 주식도 잘 챙겨 먹고 간식도 잘 챙겨 먹어야 할것 같습니다.ㅎㅎ





시골 여인들은 수고가 참 많습니다.

바깥일 하랴,집안일 하랴,새참 준비하랴,농사공부도 하랴......ㅎㅎㅎ


그래도 활력있게 생활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오늘도 화이팅을 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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