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알콩달콩 요리시간

더덕 비빔국수


농부님들은 사계절 중에 가장 바쁜 시기를 보내는 때이지요.

또한 저희같이 귀농,귀촌 생활 하는 사람들 역시 부지런히 움직여야 하는 때이기도 하구요.

저희는 산야초 발효음료와 청국장을 생산 하지만

작은 텃밭에 자급자족 할만한 푸성귀들을 심습니다.

심어 놓고 보면 수십가지 넘는 종류들 이랍니다.ㅎㅎㅎ


 어제는 텃밭에 푸성귀 씨앗을 심기 위해 밭을 고르다가

마치 숨겨 놓았던 보물을 찾듯 더덕을 발견했답니다.


더덕을 작년에 심었는데 땅이 얼었다 녹았다 하면서

해토 되는 현상이 빚어 지는데 심어 놓았던 더덕이 뿌리를 제대로 못박았는지

뽑혀진 것들이 있었습니다.


아하~~

"너희들은 이미 뽑혀져 있으니 화사랑네 반찬거리 되어 주어야 겠구나" 라고 하면서

들여다가 부지런히 껍질 벗겨내고 반찬을 만들었습니다.







더덕 껍질을 벗기니 더덕 향기가 저의 후각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영혼까지 맑게 헹구어 주는 맑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더덕구이 한 접시 만들어 먹었는데 

무엇인가 새로운 음식을 만들어 먹어야 할것 같이 더덕향기가 유혹을 했습니다.ㅎㅎㅎ


그래서 ..............

더덕 비빔국수 만들어 먹었습니다.







땅이 해토 되면서 땅위로 드러난 더덕들이 썩은것도 있고 

정상적인 것들도 있었습니다.

정상적인 것들만 껍질을 벗겨내어 비빔국수 만들어 보았습니다.


더덕 비빔국수 재료

더덕300g,국수 500g,오이 1/2개,참외 1/2개,더덕순 약간

비빔국수 양념:고추장1TS,김치국물 2컵(종이컵) ,고춧가루 1TS,참깨1TS,산야초 발효음료1컵(종이컵)

더덕양념:고추장 2TS,산야초 발효음료1TS,참기름1TS


더덕은 껍질을 벗겨내서 방망이로 두들겨 먹기좋은 크기로 찢었습니다.





더덕무침 양념 입니다.

 준비한 분량의 고추장과 산야초 발효음료 참깨 넣어 준비했습니다.



준비한 양념넣어 더덕을 무쳐 놓았습니다.







참외와 오이는 굵직하게 채썰었습니다.





비빔국수 양념은  분량의 김치국물에 산야초 발효음료와 고추장,고춧가루,참깨 넣어 준비했습니다.



준비한 비빔국수 양념에 채썰어 놓은 오이와 참외 넣었습니다.






처음엔 노란 치자 국수만 삶으려고 했는데 100g 밖에 없어서

흑미 국수와 섞어서 삶았습니다.





흑미국수와 치자 국수 삶아 놓으니 그런대로 색깔의 조화가 맞추어 진것 같았습니다.





준비해 놓았던 비빔국수 양념에 삶은 국수 넣고....



슥슥 비빈 다음.....








더덕 무침과 더덕순을 넣고 다시한번 슥슥 비벼서.....ㅎㅎㅎ





왼손으로 비비고,오른손으로 비벼 놓으니 더덕 비빔국수가 이렇게 완성되더군요.ㅎㅎ





더덕의 향기가 후각만 만족시켜 주는게 아니고

맛도 만족 시켜 주어서 오감만족 향기식탁 꾸며 보았답니다.










어제 저녁식사로 더덕 비빔국수 만들어 먹었는데

아직까지 더덕 향기의 여운이 남아 있는것 처럼 느껴 집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