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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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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봉 야경 제주도 출사여행 첫째날은 이른 새벽 집을 나섰기 때문에 피곤했지만 마지막 코스까지 기분좋게 마칠 수 있었습니다. 첫째날 저녁 두산봉 이라는 곳에 올라가 성산 일출봉을 배경으로 야경을 담아 보았습니다. 그동안 곳곳에 다니면서 야경을 담아 보았는데 제주도에서 담는 야경은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제주도는 자주 갈 수 없는곳 이기도 하지만 육지와 다른 모습 풍경이기에 사진을 담을때 신선한 느낌을 받게 되더군요. 광치기 해변까지 담고 예약된 숙소에 가서 체크인 한다음 푹 쉬는것이 아니라 다시 카메라 가방 둘러메고 두산봉 이라는 곳에 올라가 야경을 담았지요. 낮에는 성산 일출봉을 배경으로 광치기 해변을 담고 어두워 지기 전에 두산봉에 올라가 또 다시 성산 일출봉을 배경으로 야경을 담았지요. 그리 높지 않은 두산봉 ..
광치기 해변 제주도 여행을 여러 번 하면서 성산일출봉은 두 번 올라가 보았습니다. 이번 제주도 출사 여행에서는 성산일출봉에 올라가지 않고 성산일출봉이 바라다 보이는 광치기 해변에서 촬영을 했습니다. 광치기 해변은 펄펄끓던 용암이 바다와 만나 빠르게 굳어지며 형성된 지질구조가 특징이며, 특히 썰물때는 바닷물에 가려있던 비경들이 속속들이 들어나 숨은 비경을 선사한다. 용암 지질과 녹색 이끼가 연출하는 장관은 전 세계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풍경을 자아내어 많은 사진작가들이 찾는 사진명소이기도 하다. 특히 성산일출봉 옆으로 뜨는 일출을 한 프레임에 담을 수 있어 연말연시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광치기 해변의 모래는 현무암의 풍화작용으로 오랜 세월에 걸쳐 만들어진 입자로, 검은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광치기 해변에 대해서..
제주도 출사 여행 3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 동안 제주도 출사 여행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대체로 흐림 이거나 비가 와서 우중 출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날씨는 제 맞춤형이 아니니 상황에 맞게 사진을 찍었습니다. 열 명의 일행이 양양 공항에서 출발해 돌아올 때까지 아무 탈 없이 다녀올 수 있음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날씨에 맞게 움직이다 보니까 계획했던 장소에 갈 수 없거나 일출이나, 일몰을 담을 수 없었지만 다른 풍경을 담을 수 있었으니 만족한 출사이었다고 자평합니다.ㅎㅎ 첫날 방문했던 제주시 구좌읍의 비밀의 숲 입구입니다. 예쁜 자동차로 눈길을 끌었던 숲 입구에서 저절로 셧터를 누르게 되더군요. 이곳에서 입장료를 받는 걸 보면 개인 숲이 아닐까 생각이 들더군요. 시선을 끌기에 충분한 파란색 자동차 두대가 비밀의..
강릉 오죽헌 어제 (3월16일) 한 달 만에 출사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한 달 동안 출사를 못 나가니 좀이 쑤시더군요.ㅎㅎ 한 달 만에 강릉 오죽헌에 봄맞이 다녀왔습니다. 같은 강원도인데 제가 사는 화천은 아직도 꽃소식이 깜깜 하기만 한데 영동지역인 강릉은 꽃들이 피어나 상춘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더군요. 강릉 오죽헌은 신사임당과 그의 아들 율곡 이이가 태어난 집으로 조선 중종 때 건축 되었다고 합니다. 한국 주택 건축 중 가장 오래된 건물이라고 하네요. 이번 출사는 오죽헌 건물을 담기 위한 목적이 아니었습니다. 화천이나 춘천은 꽃소식이 없는데 반해 강릉은 목련이나 매화가 피었다는 소식을 듣고 꽃바람 쏘이려고 다녀왔습니다. 오죽헌 입구에 들어서니 목련이 시선을 잡아당겼는데 만개된 꽃들, 시든 꽃들이..
바다가 좋아 바다가 좋아요. 산골에 살고 있는 저는 바다를 만나는 날은 계 타는 날입니다.ㅎ 지난 16일 날 고성 대진항 일출 담으러 갔다가 보너스처럼 눈 내린 송지호 바닷가에서 감성사진을 담아 보았습니다. 앞을 보아도 산, 뒤를 보아도 산, 옆을 보아도 산 풍경을 보면서 살고 있는 저는 바닷가에 가면 어린아이처럼 신이 납니다.ㅎ 16일 날 바닷가에 갔을 때 눈이 쌓여 있어서 감성 사진 담기에 안성맞춤이었습니다. 가족단위로 와서 인증샷 남기는 사람들을 제 카메라에 담는 것도 재미있는 순간이었습니다. 뜬금없이 바닷가에 전봇대가 서 있었는데 그래도 사진소재로 다가오니 반가운 풍경이었습니다. 마치 시루떡 같은 이 풍경이 저는 정말 마음에 들었답니다.ㅎ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면서 떡을 떠올리다니 저는 천상 떡보인 것 같..
설악산 울산바위 누가 그러더군요. 설악산은 멋진 남자의 딱 벌어진 어깨 같다구요.ㅎㅎ 고성 대진항에서 멋진 일출을 담고 귀가하던 길에 미시령 입구에 있는 델피노 라는 리조트에 가서 설악산 울산바위를 촬영했습니다. 원래는 舊미시령을 넘으면서 울산바위를 촬영 하려고 했는데 눈이 많이 내려서 미시령 출입통제를 하고 있어서 델피노 라는 리조트에서 울산바위를 담아 보았습니다. 마침 눈이 많이 내려서 울산바위 설경이 진풍경을 자아내고 있었습니다. 멋진 남자의 딱 벌어진 어깨 같다는 울산바위는 어느 계절에 보아도 멋있고 웅장하지만 눈이 덮혀 있을땐 바위의 디테일이 살아 있어서 더욱 매력이 넘치는 바위 이지요. 이리 보아도 멋있고 저리 보아도 멋있는 울산바위는 신비로움 그 자체 이지요. 우리나라의 대표 국민산 이라고 볼 수 있는 설악..
고성 대진항의 일출 새벽을 달렸습니다. 고성 대진항 해상공원 무지개 방파제 일출을 만나기 위해 새벽 4시 20분에 집에서 출발했습니다. 어제(2월 16일) 새벽잠을 물리치고 강원도 고성 대진항을 향해 고고씽 했습니다. 지난 12월 15일 날 정동진 일출 담으러 갔을 때는 바닷바람이 완전 칼바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새벽엔 바람이 많이 부드러워졌더군요. 두 달 만에 새벽바람의 체감온도가 많이 달라진 걸 느끼면서 봄이 오고 있다는 걸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일출은 어디서나 만날 수 있지만 조금 특별한 일출을 만나기 위해 바다를 향해 달려가는 것 같습니다. 어제 갔던 곳은 해상공원 바닷가에 알록달록 고운빛으로 단장한 구조물들이 있었습니다. 구조물들을 배경으로 일출을 담아 보았습니다. 아침 6시 20분에 대진항에 도착해 카메라 ..
양구 박수근 미술관 제가 다니는 성당에서 친분 있게 지내는 언니가 있는데 이 언니가 가끔씩 밥을 잘 사줍니다.ㅎ 어제는 양구에 맛있는 손두부 집에 점심 먹으러 가자고 그 언니가 연락을 했습니다. 시골살이에서 가끔씩은 외식이 비타민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점심 먹으러 나서는 길에 카메라도 가지고 나갔지요. 맛있는 손두부 찌개로 점심을 먹고 양구 박수근 미술관으로 향했습니다. 박수근 미술관은 양구 군립 미술관입니다. 박수근 화가의 생가터가 있는 양구에 미술관 개관한 지 20년이 넘었습니다. 5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된 미술관입니다. 사계절 어느 때 가보아도 미술관 풍경이 아름다워서 반하게 되는 곳입니다. 1914년 태어난 그는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2002년에 개관한 박수근미술관은 화백의 생가터에 조성한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