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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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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섬의 5월 수북수북 수국이 예쁘게 피어 난곳이 있습니다. 가평에 있는 자라섬 이지요. 자라섬은 재즈 페스티벌로 유명한 섬인데 이제는 겨울을 제외한 계절에 예쁜 꽃들로 장식이 되는 섬 이랍니다. 오늘 아침 5시에 집에서 출발해 자라섬에 다녀왔습니다. 가평 자라섬에서 5월 20일부터 20일간 자라섬 봄꽃축제가 열립니다. 축제 전날 가면 사람들도 덜 북적거리고 한가할 것 같아서 다녀왔습니다. 내일부터 봄꽃축제라는데 아니, 글쎄 개화상태가 형편없었어요. 다행히 수국이 피어있는 장소가 있어서 수국 위주로 담아 보았습니다. 자라섬 남도에 꽃축제장이 있는데 입구에 이렇게 예쁜 장식이 눈길을 사로잡더군요. 자라섬 남도에 꽃양귀비가 활짝 피고 더불어 조화를 이루는 안개꽃이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발산하고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득 안..
행주산성의 야경 어제(5월 11일)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주내동에 있는 행주산성에 가서 야경을 담아 왔습니다. 행주산성에서는 "행주가 예술이야" 라는 축제가 5월 14일까지 열린다고 합니다. 축제기간에 맞추어 갔더니 저녁에 행주산성을 방문하는 사람들도 많고 멋진 야경도 담을 수 있어서 즐거운 출사가 되었습니다. 행주산성은 임진왜란(1592) 때 권율 장군의 행주대첩으로 널리 알려진 곳으로 흙을 이용하여 쌓은 토축산성이다. 성을 쌓은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삼국시대부터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험한 절벽을 이용하면서 펼쳐지는 넓은 평야를 포함하고 있는 것은 삼국시대 전기의 산성 형식과 같다. 행주대첩은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로, 선조 26년(1593)에 왜병과의 전투에서 성 안의 부녀자들이 치마에 돌을 날라 ..
화사랑네 마당의 꽃들 계절의 여왕 5월은 푸르게 푸르게 빛나고 있습니다. 우리 동네 파로호 마을에도 봄이 무르익어 찬란히 빛나고 있으니 무심히 지나쳤던 저희 집 마당의 꽃들과 눈 맞춤을 해보았습니다. 아하~~ 큰꽃으아리 피어나니 이렇게 좋을 수가 있을까요? 큰 꽃으아리는 이름답게 큰 꽃송이가 자랑인 꽃이지요. 우아하고 매력적인 큰 꽃으아리 피어나길 기다렸는데 이렇게 피어나 주니 에헤라 좋구나입니다.ㅎ 매발톱 닮았다 해서 매발톱이라 불리는 이 꽃도 숨은 매력이 멋진 꽃이지요. 꽃들이 앞다투어 핀다는 표현을 하는데 꽃들은 다투지 않고 순리대로 피어난다고 하네요. 수레국화도 한송이 피었으니 줄줄이 피어날 것입니다. 예년 봄에 비해서 올봄에는 꽃들의 개화시기가 빨라졌다고 하지요. 저희 집 뜨락의 샤스타데이지도 작년에 비해 일주일 정..
제주도 닭머르 해안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월의 찬란한 푸르름이 절정을 향해 빛나고 있을 때 비가 내려 차분함을 안겨 주네요. 남쪽 지방엔 단비가 되고 연휴를 맞아 나들이 계획한 사람들에겐 불청객 비가 될 수 있지만 자연의 섭리를 사람이 어찌할 수는 없겠지요? 저는 비가 내리니 모처럼 뒹굴뒹굴 여유를 부려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집 뜨락에 피어난 큰 꽃으아리, 매발톱꽃등을 카메라에 담아 보려고 했는데 비가 내리니 지난 사진들 정리를 하게 되네요. 지난 3월에 제주도 여행하면서 첫 번째 코스에서 담았던 닭머르 해안을 포스팅에서 빼놓은 것 같아서 오늘은 소개를 해봅니다. 가운데 보이는 바위가 닭머르 바위인데 닭머르 바위는 마치 닭이 흙을 파헤치고 그 안에 들어앉은 모습을 닮았다 하여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제주도 북제주군 ..
상상의 나래를 펴는곳 춘천 의암호수 주변에 상상마당이라는 문화공간이 있습니다. 어제는 그곳에서 봄이 무르익어 가는 풍경을 담아 보았습니다. 춘천 상상마당 봄풍경 담기 전에 홍천군 북방면에 있는 무궁화 수목원 이라는 곳에 가서 아름다운 청보리밭과 교회 모형을 담아 보았습니다. 홍천 무궁화 수목원은 계절별로 꽃을 심어서 사람들이 찾아가 휴식하기 좋은 곳입니다. 꽃이 있는 줄 알고 찾아갔더니 청보리가 푸르게 푸르게 자라고 있더군요. 수목원에 작은 교회묘형을 지어 놓았는데 이곳이 사진의 포인트가 되는 곳 이더군요. 청보리가 너울너울 바람결 따라 춤을 추는데 가까이 다가가 접사로 담아보니 꽃처럼 예쁘더군요. 무궁화 수목원에서 청보리밭의 푸르름에 취해 있다가 차를 돌려 춘천 의암호수 주변에서 풍경 사진을 담아 보았습니다. 강건너로 보이..
산책하기 좋은 곳 어제 (4월 28일)는 민족의 정기가 깃들고 산책하기 아주 좋은곳에 다녀왔습니다. 홍천군 내촌면에 위치한 척야산 수목원에 다녀왔습니다. 척야산 수목원은 개인이 조성해 놓은 수목원입니다. 독립운동가의 후손이 척야산 수목원을 조성해 민족의 정기를 곳곳에 심어 놓은 곳이라서 산책도 하고 민족의 끈끈한 정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작년 5월 11일에도 척야산 수목원에 대해서 포스팅을 했는데 올봄에도 다녀왔습니다. 춘천에서 접근하기 쉬운 곳이고 이맘때 이면 철쭉이 만발해서 봄에는 한 번쯤 다녀오는 곳입니다. 독립 후손가의 수목원답게 입장료도 받지 않고 주차도 충분히 할 수 있으니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 힐링하기 좋은 곳 이더군요. 독립 후손가의 정신이 깃든 수목원이라서 그런지 숲길을 걷노라니 왠지 모를 감사함이 흘러..
가슴 펄떡 거리는 구엄포구 구엄포구는 제주시 애월읍 구엄리에 있는 포구입니다. 구엄포구의 기암괴석들을 비가 내리는 날 보니까 무섭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기묘묘하게 생겼더군요. 하지만 바람이 심하게 불고 파도가 심하게 몰아치니 그렇게 원하던 구엄포구의 장노출은 마음에 들었답니다. 장노출은 펄떡 거리는 파도를 잠재우는 작업인데 그렇게 사납게 몰아치는 파도가 이렇게 잠자는 걸 보면 신기하기만 하지요. 노을이 아름다운 애월 해안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작고 아담한 구엄포구를 만난다. 구엄포구 바로 옆에는 제주의 옛 생활을 엿볼 수 있는 '돌염전'이 있다. 구엄리 '돌염전'은 넓게 펼쳐진 현무암 위에서 소금을 생산하던 곳이다. 이곳은 '소금빌레'라고도 일컬어지는 곳으로, 구엄리 주민들이 천연 암반지대에서 소금을 생산하던 염전이다. 여기서 ‘..
한라산 1100 고지 1100 고지는 한라산 고원지대에 형성된 대표적인 산지습지 라고 합니다. 3월 23일 여행 마지막날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느지막이 1100 고지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3박 4일 동안 제주에 머무르는 동안 날씨가 화창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곳곳에서 제주의 풍경을 마음껏 담을 수 있었으니 원이 없었습니다. 마지막날 코스로 1100 고지와 구엄포구가 남았는데 1100 고지는 안개가 많이 끼어 있어서 오히려 멋진 장면을 담을 수 있었답니다. 백록상 한라산에는 흰 사슴이 살았다는 전설이 있다고 합니다. 한라산 정상의 백록담도 白鹿에서 비롯되었다고 하지요. 1100 고지를 향해 차를 달려 올라가다가 1100 도로 옆에 말들이 보여서 잠시 차를 세우고 말들을 담아 보았습니다. 제주도에 가서 승마체험은 해보았지만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