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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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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만의 개방 경기도 청평에 옛 내수면 연구소가 있습니다. 국립수산 과학원 내수면 연구소 라고 하는 걸 보면 수산에 관련된 연구소 인것 같았습니다. 80년 만에 연구소가 개방이 되었는데 벚꽃축제 기간 이라고 해서 4월 13일 날 다녀왔습니다. 기대했던 벚꽃은 다 지고, 벚꽃 진 자리엔 연둣빛이 넘실거렸습니다. 벚꽃이 지고 분홍잎이 돋아나 마치 꽃처럼 예뻤습니다. 이런 장면을 보니까 이런들 어떻고, 저런들 어떻겠는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벚꽃이 지었지만 연둣빛이 아름답게 빛나니 이 얼마나 아름다운 풍경 이던지요. 비밀의 정원 같은 내수면 연구소를 개방해서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게 해주어 감사한 마음으로 산책하며 예쁜 풍경을 담아 보았습니다. 비록 황사로 인해 하늘은 뿌옇지만 나무가 반영된 호수의 풍경은 지상낙원이었습..
제주도 바닷가는 특별해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해안에서 참 많은 사진을 담았습니다. 특히 제주도 출사 가서 바닷가 풍경들을 장노출로 담으려고 목표를 세웠기에 바닷가 풍경을 많이 담게 되었습니다. 사계해안에서 전날 뷰가 좋은 곳에서 장노출 담으려고 했는데 모 방송국에서 촬영을 하고 있어서 다음날 다시가서 담게 되었습니다. 제가 주로 찾아가던 동해바다는 대부분 모래사장이 크게 차지를 하는데 사계해안 바닷가는 기암괴석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억겁의 세월동안 쌓인 기기묘묘한 바위들과 초록 이끼가 어우러 지니 제주도 바닷가는 정말 특이했습니다.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을 마음에, 눈에 가득 담아 가지고 오려고 열심히 셧터를 눌렀지요. 제주도의 풍경들을 좀더 색다르게 담아 보고 싶어서 열정을 기울여 보았던 사계해안이었습..
새별 오름 나홀로 나무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새별 오름 주변에 나 홀로 나무가 있더군요. 요즘은 SNS 상에 곳곳의 나 홀로 나무가 등장을 하더군요. 제주도의 새별오름 나홀로 나무는 어쩜 그렇게 홀로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새별오름 나홀로 나무도 핫한 나무로 알려져서 이곳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특별할 것 없는 나무처럼 보이는데 그래도 사람들이 찾아와 인생샷들 남기기 바쁘더라고요.ㅎㅎ 구름모양이 정말 특이해서 나 홀로 나무가 쓸쓸해 보이지 않더군요. 마치 누군가 붓으로 구름을 터치한 듯 보여서 나 홀로 나무의 분위기를 살려 주었습니다. 출사 가면 종종 모델이 되어 주는 아우가 있는데 나 홀로 나무에서도 즉석 모델이 되어 주었답니다. 볼품없는 한그루의 나무 같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깃드니 생기가 있어 보이는 걸 보고 역시 사..
박수기정의 웅장함 박수기정이라는 지명을 들었을 때 사람 이름인 줄 알았습니다. 서귀포시 안덕면에 있는 박수기정은 암벽을 말하는 것 이더군요. 주상절리이었지요. 이렇게 웅장하고 멋있는 암벽을 누가 만들었을까요? 사람의 손길로는 조그만 돌멩이 하나 만들 수 없으니 이렇게 어마어마한 주상절리는 대자연의 신비 이겠지요? 엄청난 암벽 앞에 서니 그저 말문이 막힐 뿐 이더군요. 함께한 남자 일행분들은 박수기정을 배경으로 장노출을 담았는데 여자 일행들은 대평포구 주변을 산책하며 유채꽃 사랑에 빠져 보았습니다. 이번 여행은 유채꽃을 원 없이 보아서 나중에 제주도를 떠올리면 유채꽃이 먼저 떠오를 것 같습니다. 저 멀리 형제섬이 바라다 보이는 바다에는 어선이 고기잡이하러 출항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까만 돌담과 유채꽃은 제주도의 상징이라고..
산방산 해안의 멋스러움 3월 22일 마라 해양 공원에서 바라본 산방산 해안입니다. 아침 일찍 호텔에서 나와 거센 바람맞으며 산방산 해안의 장노출을 담아 보았습니다. 여행을 갔지만 사진목적의 여행이니 아침 일찍 일어나 일출을 담기 위해 새벽에 호텔을 나섰지요. 날씨가 흐려서 일출은 포기하고 아침 야경을 담고 산방산을 배경으로 바닷가 장노출을 담았습니다. 야경은 밤에 찍는 것이지만 새벽에도 반짝이는 불빛이 있으니 야경을 담아 봅니다. 새벽바람이 만만치 않았지만 신선한 공기와 낯선 곳의 풍경이 압권이니 바람은 아랑곳도 하지 않았지요.ㅎ 이렇게 멀고 먼 제주도 산방산 앞에 와서 이른 아침 사진촬영을 할 수 있음이 얼마나 기분 좋은 일 이던지요. 차츰 불빛이 사라지고 먼동이 터오니 아침의 찬란한 기운을 얻게 되더군요. 비록 하늘은 흐렸..
가끔은 차를 세워도 돼~~ 춘천에서 사진활동 함께 하는 10명이 의기투합해서 제주도 출사를 가게 되었었지요. 남자 7명 여자 3명이 3박 4일 동안 무탈하게 다녀올 수 있음은 사진이라는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6명의 남자분들이 한 팀이 되어 렌터카로 이동을 하고 1명의 남자 작가님과 여자3명이 한 팀이 되어 렌터카로 이동을 해서 다녔습니다. 그런데 제가 속한 팀의 운전기사이며 사진작가 이신 남자분이 출사지로 이동해 다닐 때 멋진 장소가 나타나면 차를 세워 사진을 담게 해 주었습니다. 그야말로 즉석에서 촬영한 사진들이지요.ㅎ 여행 둘째 날 아침식사를 하고 김영갑 갤러리로 이동해 가기 전에 차를 세우고 비 내리는 유채꽃밭의 예쁜 풍경을 담아 보았습니다. 제주도에서의 3박 4일이 거의 흐리거나 비내림이었는데 산방산 사계해..
산방산 사계해안 제주도 출사여행 다녀와서 많이 우려먹고 있는 것 같습니다.ㅎㅎ 4일 동안 곳곳을 다니며 사진을 많이 찍어와서 계속 우려먹는 사골처럼 자꾸 보여 드리게 되네요. 이번 출사에서는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여러 차례 담게 되고 산방산 근처 해안에서도 두어 차례 담았습니다. 산방산 사계 해안에서 장노출 담기 위해 갔는데 모 방송국에서 "나는 솔로"라는 프로를 찍고 있더군요. 좋은 포인트에서 장노출 담으려고 갔는데 촬영에 지장이 있다고 못들어가게 하더군요.ㅎㅎ 그래서 방송에 지장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 촬영하는 옆장소에서 담았습니다. 대체로 흐림 이거나 비가 내렸는데 산방산 사계해안에 갔을때는 모처럼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방파제의 빨간 등대와 건너편의 형제섬을 배경으로 사계해안의 풍경을 장노출로 표현해 보..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제주도 여행 둘째 날 3월 21일 아침 비가 내리더군요. 비가 내린다고 숙소에 머무르며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비오는 날 감성사진 담기 딱 좋은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으로 갔습니다. 제주도의 김영갑 갤러리는 사진 하는 사람들에겐 성지나 마찬가지이지요. 비가 오는 덕분에 성지순례 할 수 있었습니다. 김영갑이라는 사진작가는 48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사람이며 제주도를 사랑했던 사람이었지요. 서울에 살던 그가 1982년부터 제주도를 오르내리며 사진을 찍다가 제주에 매혹되어 1985년에 정착했다고 합니다. 그가 사진으로 찍지 않은 것은 제주도에 없을 것이라고 할 정도로 바닷가, 중산간, 한라산, 마라도 등 섬 곳곳에 그의 발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그러던 그가 자신의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