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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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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을 보내며 아이스크림 같이 달콤하고, 싱그럽던 오월이 기꺼이 유월에게 자리를 내주기 위해 떠나고 있네요. 봄이 오지 않을 것 같던 우울한 시기에 내가 왔노라고 하면서 봄이 찾아와 온통 싱그러움,신선함으로 사람들의 마음에 위로를 안겨 주었었지요. 가는 오월이 아쉽기는 하지만 씩씩하고 열정이 넘치는 유월을 맞이하는 마음은 희망으로 가득차게 됩니다. 사람의 손으로는 도저히 꾸며 낼 수 없는 자연의 인테리어 작가가 오월을 아름답게 꾸며주니 누구나 사랑할 수밖에 없는 오월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집 뜨락은 정원사의 손길이 닿지 않는 자연인네 집입니다. 그래서 정리정돈이 안 되어 있지만 순수함 만큼은 자랑하고 싶습니다. 하하하~ 그래서 오늘도 오월을 보내는 마음을 기록으로 남겨 두고 싶어서 요즘에 한창 피어나는 꽃들을 소개합..
반가운 손님들 제가 활동하고 있는 사진 동호회 회원들이 저희 집에 놀러 왔습니다. 한 달에 한두 번씩 만나서 출사를 하거나 식사를 했었는데 코로나 19 때문에 거의 3개월 만에 만나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화사랑네 카페가 빛을 보았습니다.ㅎㅎ 우리 가족들만 사용했던 야외용 식탁이 오늘 지인들에게 자리를 내어 주었습니다. 7명의 회원과 한 회원이 딸을 데리고 와서 저희 부부까지 10명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텃밭에서 자란 여러 가지 쌈채와 삼겹살 구워서 맛있는 점심식사를 즐겼지요. 제가 고기 굽느라고 진작 밥상은 사진에 담지 못했네요.ㅎㅎ 소박한 시골밥상 이었지만 회원들이 맛있게 먹었노라고 하니까 준비한 보람이 있더군요. 돌미나리, 돌나물, 부추 등등 여러 가지 채소를 뜯어다가 각자 가지고 갈만큼 다듬는 모습들입니..
오메 사랑스러운 것들! 여기도 화르르 저기도 화르르 사랑스러운 꽃들이 저희 집 뜨락을 환하게 밝혀 주니 날마다 콧노래 부르게 됩니다. 봄 내네 봄나물 우려먹다가 요즘은 우려먹을 나물이 없어서 포스팅이 뜸했습니다.ㅎㅎ 데이지가 피어나 온통 하얀 뜰을 이루고 있었는데 꽃양귀비가 "저 여기 있어요"라고 하면서 "짜잔 "하고 피어나니 오메 사랑스럽네요.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설레는구나"라고 혼잣말을 하면서 가꾸지 않아도 예쁘게 피어난 엉겅퀴 앞에서 벌과 씨름해 봅니다. 제가 유난히 좋아하는 데이지가 천지사방에 피어나서 저에게 설레는 마음을 안겨주니 사랑할 수밖에 없네요. 꽃들이 서로서로 아름다움을 뽐내는 때에 돌나물도 싱싱한 푸르름을 뽐내고 싶은 것 같습니다. 돌나물 뜯어서 물김치 담가 먹고 김치도 담가 먹었답니다. 시원한 맛이..
화사랑네 야외 카페? 오늘은 남편 팔불출이 되어 보렵니다.ㅎㅎ 제 남편은 무엇이건 뚝딱 거리며 만드는 걸 좋아합니다. 특히 나무를 이용해 만드는걸 좋아하는데 오늘은 남편이 만든 야외용 식탁을 소개하렵니다. 텃밭에 씨앗 뿌리고, 모종 심고 나서 시간이 좀 여유로우니까 무엇인가 만들 궁리를 하더군요. 그러더니 집에 있는 재활용 나무를 이용해 야외용 식탁 설계도를 그리더니 이틀 동안 야외용 식탁을 만들었습니다. 집에 재활용 나무 파렛트가 많이 있습니다. 그 파렛트를 이용해 야외용 식탁을 만드는 남편 모습입니다. 처음 설계부터 만드는 과정을 사진에 담아야 했는데 놓치고 말았습니다. 야외용 식탁 만드는 과정은 사진에 못 남겼지만 완성된 작품은 여러 장 남겨 보았습니다. 일 하다가 휴식 시간에 이곳에서 차 한잔 마시며 동네 풍경 감상하..
화사랑네 뜨락 눈이 부시게 푸르른 오월은 계절의 여왕이지요. 온갖 수식어를 다 붙여도 계절의 여왕 오월을 표현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연둣빛 사랑 연두빛 희망 연두빛 우정 연두빛 평화 제가 표현하고 싶은 단어를 다 이끌어 내서 오월을 예찬한다고 해도 부족함이 느껴지네요. 그저 바라만 보아도 가슴이 두 방망이질하고 눈길 두는 곳마다 나풀나풀 달려오는 연둣빛 물결이 치유를 안겨주고 안정을 안겨 주니 이토록 아름다운 계절이 있을까요? 오늘은 오월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는 화사랑네 뜨락 풍경을 소개합니다. 해마다 봄이면 만나는 풍경인데도 만날 때마다 행복하고 기쁨이 넘치는 풍경입니다. 으아리 꽃 으아리는 꽃송이가 무척 크지요. 마치 왕관을 품은듯한 의젓한 자태가 참 멋진 꽃이지요. 덩굴식물 으아리가 덩굴을 따라 올라가며 피어..
꽃동산이 좋아요. 어느 곳에 시선을 두어도 꽃 여기도 꽃 저기도 꽃 꽃 꽃 꽃 두려움과 불안에 휩싸인 사람들에게 꽃들은 희망을 가지라고 밝은 생각만 하라고 메시지를 주는 것 같습니다. 저희집 주변에 온갖 꽃들 피어나니 룰루랄라 꽃들의 향연에 저도 덩달아 춤을 추게 되네요. 잘 가꾸어진 꽃밭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자연인의 집 뜨락이지만 꽃들은 아름답게도 피어나 뜰을 환하게 밝혀 주고 있네요. 무스카리 산괴불주머니 벚꽃 돌배꽃 산복숭아꽃 나무밭에는 돌배, 산복숭아, 보리수 등의 꽃들이 제각각의 매력을 뽐내고 있네요. 무스카리 이제 다양한 꽃들이 저희 집 뜨락에 피어나면 꽃들이 주는 아름다움을 누릴 수 있으니 또 소개해 드릴게요.
화천의 알프스가 좋더라 화천에는 알프스가 있답니다. 알프스는 가보지 못했어도 화천의 알프스가 있어서 날마다 알프스 감상하면서 살고 있답니다. 저는 조그맣고 소박한 집에 살고 있지만 정원 만큼은 아주 넓은 정원을 소유하고 있답니다.ㅎㅎ 제도권 안에 있는 저의 소유가 아니라 제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
반갑구나, 반가워~~~ 화천에 눈이 내렸습니다. 지난밤 살금살금 내린 눈이 5cm가량 쌓였습니다. 화천에는 이번 겨울에 두번째 눈이 내린겁니다. 일기예보에 지난밤 5cm가량 눈이 온다고 해서 아침을 기다렸습니다. 이른 아침에 창밖을 내다보니 하얀 설국이 펼쳐져 있더군요. 사람 마음대로 하는일 이라면 20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