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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랑네 뜨락

화사랑 2020. 5. 6. 19:05

눈이 부시게 푸르른 오월은 계절의 여왕이지요.

온갖 수식어를 다 붙여도

계절의 여왕 오월을 표현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연둣빛 사랑

연두빛 희망

연두빛 우정

연두빛 평화

 

제가 표현하고 싶은 단어를 다 이끌어 내서

오월을 예찬한다고 해도 부족함이 느껴지네요.

 

그저 바라만 보아도 가슴이 두 방망이질하고

눈길 두는 곳마다 나풀나풀 달려오는

연둣빛 물결이 치유를 안겨주고

안정을 안겨 주니 이토록 아름다운 계절이 있을까요?

 

 

오늘은 오월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는

화사랑네 뜨락 풍경을 소개합니다.

 

해마다 봄이면 만나는 풍경인데도

만날 때마다 행복하고 기쁨이 넘치는 풍경입니다.

 

으아리 꽃

 

으아리는 꽃송이가 무척 크지요.

마치 왕관을 품은듯한 의젓한 자태가

참 멋진 꽃이지요.

 

덩굴식물 으아리가 덩굴을 따라 올라가며

피어나는 모습은 천국의 계단을 연상하게 합니다.

 

 

 

 

 

 

다양한 색깔의 철쭉이 오월을 찬미하며

기쁜 노래 부르는 모습 같아요.

 

오월이면 화사랑네 뜨락을 하얀 나비들처럼

귀엽고 사랑스럽게 수놓아주는 샤스타데이지도

화르르 화르르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담쟁이덩굴이 담벼락만 타고 올라가는게 아니네요.

벽을 타고 올라가던 담쟁이 덩굴이

잠시 쉬어 가려고 돌 위에도 내려앉더니

이제는 제법 풍성한 모습을 보여 줍니다.

 

 

온갖 꽃들 피어나니

벌들이 찾아오는 게 자연스러운 현상이지요.

그런데 이 녀석은 반갑지 않은 말벌이라서

사진만 담고 벌집을 제거했답니다.

 

 

말벌도 자연의 일부분이지만

위험요소를 안고 있는 녀석이라

집을 크게 짓기 전에 제거를 해야만 하지요.

 

 

 

꽃 중에서도 카리스마 있는 꽃이 매발톱이지요.

생김새가 매발톱 닮았다고 해서 이름이 지어졌다는데

생김새에 걸맞은 카리스마 이는 멋진 꽃이지요.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오월의 일부가 되고 싶어서

뜨락에 피어난 꽃들과 눈 맞춤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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