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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화천의 알프스가 좋더라 본문
화천에는 알프스가 있답니다.
알프스는 가보지 못했어도
화천의 알프스가 있어서
날마다 알프스 감상하면서 살고 있답니다.
저는 조그맣고 소박한 집에 살고 있지만
정원 만큼은 아주 넓은 정원을 소유하고 있답니다.ㅎㅎ
제도권 안에 있는 저의 소유가 아니라
제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는 드넓은 정원 이랍니다.
저희집 앞으로 펼쳐진 산과 들이 다 제것이지요.
제 소유라고 우겨도 아무도 저를 말리지 않더군요.
그 중에 화천의 알프스까지 소유하고 있으니
저는 아주 큰 부자 이지요.
겨우내 보지 못하던 눈을 봄맞이 하면서 보게 되었으니
이 또한 감사한 일이기에 기록으로 남겨 봅니다.
평지에는 눈이 다 녹았는데
산꼭대기에 남아 있는 눈이 바라만 보아도
힐링을 안겨주네요.
저희 동네에 잘생긴 산이 병풍산과 죽엽산 인데
두 산이 알프스를 머리에 이고 있는 풍경이 장관 이네요.
이제는 봄이 팔랑 거리며 다가 오고 있으니
이런 설경은 안녕해야 겠지요.
아참,화천에는 4월 달에도 눈이 오니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겨울과의 작별은 잠시 미루어야 겠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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