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째 날은 이야깃 거리가 많아서 두번에 나누어서 포스팅 하게 되었습니다.
일곱째날 오전에 밀퍼드 사운드 크루즈를 타고
폭포수가 쏟아내는 행운의 물벼락을 맞고
그 여운을 안고 거트루드 새들루트 트레킹 하기 위해 이동을 했습니다.
전날 강물 범람으로 트레킹 포기했었던 아쉬움을 오늘은 만회해야 겠지요.
웅장한 설산이 오늘의 트레킹을 환영해 주듯이
환한 모습으로 반겨 주더군요.
뉴질랜드 남섬 곳곳을 이동해 다닐때마다 보았던 설산 인데도
트레킹 하기위해 만나는 풍경은 새롭게 느껴지고 설레임도 안겨 주더군요.
우리 일행 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많이 찾아 온것을 보면
유명한 트레킹 코스 인것 같았습니다.
트레킹 코스 시작점을 향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어제의 아쉬움을 만회하기 위해
정상 정복을 해야겠지?........
트레킹 코스 입구에서 힘찬 출발을 다짐해 봅니다.
외국청년들과 인사를 나누고 인증샷도 남깁니다.
오호!
통재라~~~
어제와 같은 상황이 눈앞에 펼쳐져 있네요.
미리 답사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니
이런 상황은 예측불허 이지요.
아무래도 뉴질랜드는 초여름 이니 날씨가 따뜻해서
만년설이 녹아 내려 냇물이 많이 흐르는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난감할 수 있을까요?
일행중 한분이 수위를 측정해 보기 위해
물에 들어가 보았는데 만만치 않은 수위 이었습니다.
좀전에 만났던 외국 청년들도 길을 막아버린 냇물 앞에서
주춤 거리는 모습 이었거든요.
이렇게 차가운 물을 헤치고 진행할 것인가 고민하다가
일단 후퇴를 했습니다.
일보 후퇴를 하고 점프샷 놀이에 빠져 뛰어 놀다가
밴드장님이 안되겠다 싶었는지
다시한번 트레킹코스를 확인해 보러 가더군요.
시냇물이 많이 흐르기는 하지만
트레킹 하는 내내 시냇물이 넘칠것 같지 않으니까
용기를 내어 도전해 보자고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일행들이 기꺼이 따르더군요.
하지만 저와 네명의 여자 일행들은 포기를 했습니다.
이 사진은 다른 분들이 찍은 사진 인데
몇군데 이런 난코스를 헤치고 정상까지 다녀온 모습 입니다.
우리의 씩씩한 여자 멤버 한 사람도
남자 일행들과 험난한 과정을 거쳐서 트레킹 성공을 하고 왔지요.
정말 장한 꽃중년 자유여행 뉴질랜드 멤버들 이십니다.
도전 정신이 강한 멤버들이 험난한 코스를 헤치고 트레킹 하는 시간에
남은 일행들은 밑에서 산책도 하고 사진도 담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지요.
트레킹 코스 입구에 태고적 신비를 느끼게 하는 숲이 있었습니다.
일행들이 돌아 올때까지 기다리면서 남은 일행들은 숲 산책을 하였지요.
숲이 온통 이끼로 덮히고
신비로운 생명력을 뿜어내는 풍경 이어서
트레킹 도전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며
숲 산책을 해보았습니다.
일행들이 위험 하다고 만류 하는데도
제가 바위 위에 올라가서 촬영을 했더니
이렇게 뒷모습이 찍히고 말았네요.ㅎㅎ
꽃중년 뉴질랜드 자유여행의 개선장군들이 돌아오는 모습 입니다.ㅎㅎㅎ
오늘도 저는 트레킹 코스에 도전하지 못한 아쉬움이 컸습니다.
하지만 다음 여정이 있으니 미련을 떨쳐야 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