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쇠비름 샐러드 만들어 소개해 드렸었습니다.
잡초라 여기며 거들떠 보지도 않던 쇠비름을 식탁에 올려 놓으니
그동안 소 닭보듯이 쇠비름 바라 보았던 점이 괜시리 미안해 지더군요.ㅎㅎ
잡초,약초 구분해서 편애하는 그런 어리석음은 이제 저지르지 않고 살것 같습니다.
어제 쇠비름 샐러드 만들어 세팅 할때 접시에 깻잎을 세팅 했었습니다.
그런데 쇠비름 샐러드 접시 깔았던 깻잎이 오늘 또 새로운 쇠비름 음식의 아이디어를 제공해 주었답니다.
어제 쇠비름 샐러드 다 먹고 밑에 조금 남은 것을 깻잎에 싸먹어 보았더니
으흠~~~~~~~~~~~~
Very Good! 이더군요.ㅎㅎ
그래서 지천에 자라고 있는 것이 쇠비름이니 깻잎과 어우러진 맛깔나는 음식을 만들어 보았답니다.
깻잎 쇠비름 말이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깻잎 쇠비름 말이 재료
깻잎 15장,쇠비름 100g,중간크기 오이 2개,아삭이 고추 5개,참치캔100g,토마토1개
고추장1TS,쇠비름 효소3TS,참깨1TS
오이는 돌려 깎기 해서 채썰고....
아삭이 고추는 반으로 잘라 씨 부분을 털어내고 채썰었습니다.
효능만점 쇠비름 많이 먹을 수 있는 방법은 추출물 만들어 먹는 효소가 있겠지만
지천에 쇠비름 돋아나 있을때 식탁에 자주 올리는 방법도 좋을것 같았습니다.
깻잎 쇠비름 말이 재료 준비 하면서
너무 채소에 치우치는것 같아서 영양의 조화를 맞추어 보기 위해 참치캔도 활용해 보았습니다.
토마토는 과육이 단단한 부분만 채썰었습니다.
알록달록 색감을 맞추어 보고 싶었는데
재료 구한다고 시장에 나가기 보다는 집에 있는 텃밭표 재료들 있는대로 사용해 보았습니다.
당근이나 색깔 있는 파프리카 넣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토마토 넣어서 색감 살려 보았는데 안 넣은것 보다는 백배 나은것 같습니다.ㅎㅎㅎ
쇠비름 효소와 고추장 ,참깨로 양념장 준비해 두었습니다.
자아~~~~~~
이제 깻잎 쇠비름 말이 재료가 다 준비 되었으니
깻잎에 재료 넣고 돌돌 말아 주면 되겠지요? ㅎㅎ
깻잎 위에 준비한 재료들을 얹고 그 위에 양념장을 뿌린 다음
깻잎을 돌돌 말았습니다.
깻잎 15장 준비했는데 속 재료가 넉넉해서
남은 재료는 플레인 요구르트에 딸기효소 넣어 드레싱 만들어 뿌려 먹었습니다.
깻잎 쇠비름 말이 준비 하면서
쇠비름 샐러드 까지 덤으로 먹게 되었으니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린셈 입니다.
아하~~
깻잎 속에 비밀처럼 쇠비름을 넣었더니 환상적인 느낌을 자아내게 하더군요.ㅎㅎㅎ
쇠비름 샐러드 만들어 놓으면 저희 남편은 즐겨 먹는데
아들아이는 반응이 없었답니다.
그런데.....
깻잎 쇠비름 말이를 해놓았더니
와우!! 맛있네요.
라고 하면서 젓가락이 부지런히 그쪽을 향하더군요.ㅎㅎ
이러니 깻잎 쇠비름 말이는 성공작품 맞겠지요? ㅎㅎ
아들아이 퇴근 시간에 맞추어 준비했다가 냉장고에 넣어 차게 했다가
식탁에 내 놓으니 상큼함이 두배 이더군요.
제가 만들어 놓고도 마음에 쏘옥 들어서 요리조리 사진을 많이도 찍었습니다.ㅎㅎ
향긋한 깻잎 향기와 더불어 속재료들의 아삭함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 음식 이었습니다.
샤브샤브 음식 먹을때 라이스페이퍼에 채소 쌈싸서 먹는 것을 연상시켜 주는 말이 였습니다.
라이스 페이퍼는 투명해서 속재료 색감이 살아나지만
깻잎에 싸놓으니 속이 보이지 않아서 반으로 잘라 보았더니
앗싸!
이렇게 예쁠수가요?
스스로 자뻑한 깻잎 쇠비름 말이 였습니다.ㅎㅎ
잡초라고 천대 받던 쇠비름이 몸값 귀한 명품 풀이 되어 식탁에 자주 오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