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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 풍년

화사랑 2016. 5. 24. 09:40



제가 아침마다 저희밭 둘레길 걸을때

미소로 반겨주던 고결한 꽃들이 있었습니다.


순결하고 지고지순한 사랑을 연상하게 하는 매화 였지요.

그 꽃들이 어느새 풍성한 열매를 맺어 저에게 기쁨을 안겨 주네요.





작년에는 매실이 전혀 열리지 않았었는데

올해는 매실 풍년이 되었습니다.

꽃샘추위 없이 온화한 날씨 덕분에 

매실이 풍요롭게 열려서 저희밭 둘레길 걸을때 마다

예들아!

고맙다.

사랑한다.

잘 자라다오.

 라고 인사 하면서 제 온마음을 전한답니다.






제가 날마다 걷는 밭둘레길에 풀이 무성하니까

제 남편이 제초작업을 해주더군요.

그래서 배암 나올 걱정 없이 산뜻한 마음으로 걷는답니다.







바라다 보이는 병풍산의 기운을 느끼고

나무들이 내뿜는 생명력 가득한 기운을 느끼며 걷노라면

저절로 콧노래가 나온답니다.ㅎㅎ




6월 이면 오디도 보라색으로 익어 제 손길을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바쁠것 없이 천천히 걷는 길에 찔레꽃 향기가 제 발걸음을 멈추어 서게 합니다.

천연의 향기는 어쩜 그리도 고운 향기를 내뿜는지요?



이젠 날씨가 더워져서 아침 일찍 밭 둘레길을 걷는데

풀내음,꽃향기에 취해서 제 발걸음은 마냥 즐겁기만 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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