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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네 집은 꽃천국 입니다.

화사랑 2019. 6. 7. 10:57



소원을 풀었습니다.

 1,2편을 소개해 드렸는데

오늘은 사랑하는 제 친구의집을 소개해 드립니다.


강화도에서 어릴때 이웃마을에서 자랐던

삼총사가 있었습니다.

저와 제 친구들 이지요.


오랜만에 만나면 어린시절로 돌아가 

이야기 꽃을 피우느라 시간 가는줄 모르는 친구들 이지요.


초등학교때 부터 문학적인 소질이 뛰어났던 친구는

문학소녀로 성장했습니다.


중년의 나이에 시인으로 등단도 했지요.

꽃을 사랑하고 문학을 사랑하던 친구는

작은아이가 대학교 입학 하면서

단양에 땅을 구입해 황토집을 짓고 꽃밭을 일구며

아름다운 할머니로 농익어 가고 있습니다.


아직 자녀들을 결혼시키지 않았지만

유치원에서 이야기할머니 라는 직업도  갖고 있습니다.






제 친구 남편은 회계사 인데 현직에 있고

제 친구 혼자 시골로 내려가 원하는 꿈을 이루고

그 꿈을 마음껏 펼치며 살아가고 있지요.


겨울엔 서울집 에서 지내고

다른 계절엔 세컨 하우스인 단양의 황토집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친구가 단양에 황토집 지은지 7년만에 

친구집을 가보게 되었습니다.

그전에  만나기는 했지만 축하해 주러 너무 늦게 간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이 컸지요.




구름채 라는 예쁜 이름의 간판을 걸고 

 친환경적인 황토집을 지어

꽃밭에 묻혀 사는 제 친구가 자랑스럽니다.


혼자의 힘으로 땅을 일구어 꽃을 심고, 돌을 가져가 놓고

항아리를 곳곳에 놓아 정원을 예쁘게 꾸민

제 친구의 손길에 찬사를 보내고 왔습니다.


저도 시골생활을 하고 있지만

혼자서 이렇게 수십 가지의 꽃을 심고 가꾸는 일이

만만치 않은 일이지요.







친구의 뜨락을 밝혀 주는 꽃들이

친구의 행복함을 표현해 주는듯 했습니다.




친구의 집 뒷산에 올라가 보니

산으로 둘러 쌓인 풍경 이더군요.

단양도  산세가 아름다운 곳 이더군요.











클레마티스




































삼총사가 만나 오랜만에 회포를 풀고

동행한 제 남편과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희집에 손님들이 오시면 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즐겨 부르던 제 남편은

이번엔 기타대신 스마트폰의 노래방을 연결해

목청껏 노래를 부르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ㅎㅎㅎ




가운데 있는 친구가 이 정원의 주인이며

문학소녀 였고, 시인이며 이야기 할머니인 친구입니다.


이 친구가 오래도록 건강하게 

예쁜꽃밭 가꾸며 자신의 꿈을 엮어가길 바라는 마음이 크지요.


김포에서 온 키가 큰  친구도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하는 멋쟁이 여인 입니다.

이렇게 오랜만에 만나도 어제 만난듯이 

기쁘고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는 친구들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단양 친구네 집에 가기전에 김포에서 오는 친구를 기다리는 동안

단양 읍내를 조금 산책했는데

하늘에선 단양에서 유명한 레포츠인 행글라이더가 두둥실 떠다니는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단양에 가기전에 행글라이더 정보를 입수하고

저도 꼭 도전해 보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친구들과의 소중한 시간이 우선 이어서

다음 기회로 미루었습니다.ㅎㅎ






단양읍내 하상 주차장 주변에 장미를 많이 심어

장미공원을 조성해 놓았더군요.




 


장미꽃 앞에서 인증샷 남겨 보았는데.....

꽃 옆에서는 사진을 안찍는게 현명한것 같습니다.ㅎㅎㅎ

에공~~

저의 거친 손이 부각이 되었네요.ㅎㅎㅎㅎ





아름다운 노년을 준비하며 

꿈을 마음껏 펼치며 살아가는 제 친구가 자랑스럽습니다.

또한 삼총사가 만나 엔돌핀 팍팍 도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음에 감사했습니다.

우리는 다시 만날 날을 약속하고

1박2일의 짧을 일정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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