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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무릉도원이 따로없네 본문
자연을 벗 삼아 살아가는 시골생활을 하고 있는데
여행이나 출사를 나가서 새롭고 아름다운 자연을 만나면
감탄사를 연발하게 됩니다.
어제는 가평의 아침고요 수목원에 다녀왔습니다.
아침고요 수목원에 다녀온 지 한 달 정도 되었는데
그 사이에 꽃들이 만발하고 훨씬 생동감이 넘쳤습니다.
아침고요 수목원은 지대가 좀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
아직도 벚꽃이 남아 있었습니다.
수목원에 서화연 이라는 연못이 있는데
그곳에 펼쳐진 장관을 보니
제 감성이 팔랑팔랑 춤을 추는 듯했습니다.
서화연은 인공적으로 꾸며놓은 연못이지만
그래도 벚꽃이 만발하여 장관을 이루니
찬미가를 부를 수밖에 없더군요.
벚꽃은 메마른 가슴도 말랑말랑하게 움직여 주는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연못에 흐드러지게 피어난 벚꽃과 꽃잎이 떨어져
물 위에 펼쳐지니 다시 한번 연못 속에 꽃이 피어난 듯했습니다.
그리고 이 풍경이 바로 무릉도원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동안 갯벌 장노출 위주로 출사를 다니다가
이 아름다운 계절에 꽃들과 만나러 다니니
어화둥둥 좋구나~~~ 이더군요.ㅎㅎ
바쁜 텃밭농사가 시작 되었지만
일주일에 한 번 콧바람 쏘이고 나면
삶에 충전이 가득 채워지는 것 같아서
활기가 넘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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