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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꽃중의 꽃 양귀비

원주에 가면 용수골이라는 동네가 있습니다.

어제는 용수골에 가서 양귀비 물결에

흔들리는 하루였습니다.ㅎ

 

이곳은 지자체가 주도하는 꽃밭이 아니라

마을 주민들 스스로 양귀비를 심고 가꾸어

축제를 한다고 합니다.

올해로 14회째 축제인데 1만 평 규모의 밭이

온통 양귀비와 수레국화로 장식되어 있더군요.

 

저희 집 뜨락에서 하얀 데이지의 절정을 맛보다가

원주 용수골에 가서 빨강 사랑에 흠뻑 빠져 보았답니다.

 

양귀비가 꽃중의 꽃 이란 말이

실감 나더군요.

어찌 그리 곱고 화려하던지요.

 

 

 

 

 

 

 

 

 

 

위 사진은 주밍 기법을 이용해

담아본 사진 입니다.

빨간 양귀비와 보라색 수레국화를 담은 사진인데

렌즈를 살짝 돌리면서 찍는 기법 이랍니다.

 

 

 

 

 

 

 

 

 

 

 

 

 

 

 

 

 

 

 

 

 

 

 

 

 

 

 

 

 

 

 

 

원주 시청이 내려다 보이는 용수골 양귀비 밭에서

빨간 정열에 심신을 적셔본 하루였습니다.

때 이른 여름 더위가 사람을 지치게 하고,

양귀비들도 지치게 하는 날이었지만

제 마음은 빨간 양귀비 밭에서 헤엄치는 하루였답니다.

 

봄 내내 온갖 꽃들의 향연 속에서

희망차고 활기로운 날들을 보냈는데

양귀비 밭에 가서 꽃밭의 절정을 맛보았습니다.

 

꽃들에게도, 농작물 에게도

사람에게도 단비가 내려야 하는 가뭄입니다.

어서어서 단비가 내리길 간절히 기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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