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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국장 사랑

愛호박 사랑에 빠지다.

화사랑 2011. 8. 6. 17:23

 

 


 

 
본초강목에서 애호박은 보중익기 (補中益氣 )라고 하였답니다.
소화기 계통(특히 위와 비장)을 보호하고 기운을 더해준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애호박은 주성분인 당질과 비타민A와 C가 풍부하여 

 소화흡수가 잘되기 때문에  위궤양 환자도 쉽게 먹을 수 있고 아이들 영양식이나 이유식으로도 좋다고 합니다.
또 애호박 씨에 들어있는 레시틴 성분은 치매예방과 두뇌개발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인터넷에서 참조 했습니다)
 
무슨 음식을 먹을때 일일히 성분이나 효능에 대해서 알고 먹기란 쉽지 않지요.
저도 청국장을 이용한 여러 음식들을 만들어 보면서
이왕이면 식재료의 성분이나 효능을 알고 싶어서 인터넷 선생님께
과외공부 하면서 배우고 있답니다.
 
 

 

오이꽃

 
 

오이나 호박은 참 잘 자랍니다.
텃밭에 나가보면 어제까지 조그맣게 달려 있던 오이나 호박이
하루 사이에 쑤욱 커있는걸 볼 수 있습니다.
여름에 식탁에 단골손님으로 올라오는 오이,호박이
우리몸에도 이로운 음식들 이란걸 알고 여름내내
VIP로 등극시켜서 자주 먹어야 겠습니다.
 
벌이  콧방구리 드나들듯 부지런히 오이,호박꽃을 찾아들면
열매들도 부지런히 니가 먼저 크나, 내가 먼저 크나 내기하듯 잘도 열립니다.
 

 



제철에 나는 식물과 청국장과 결합시키는 일이 마치 제가 해야할 일처럼 느껴집니다. ㅎㅎㅎ
냉동고에 쬐끔 남아있던 돼지고기  다져서 파,마늘 후춧가루로 밑간하고
청국장 100g넣고 양파작은것1개  송송송 다져서  소금 1ts으로 간을 맞추었습니다.
이 양념으로 말할것 같으면 호박속에 콕 박아 넣을 맛있는 청국장 양념이랍니다.

 

 
애호박 2개를 3cm간격으로 썰어서  속을 파냈습니다.
오이 소박이 할때 오이속에 양념을 넣듯
호박은 속을 파내고 청국장과 돼지고기 양파 다진것을 버무려
호박속에 잘 채워 넣었습니다.

 

 

 

 

 


요렇게 청국장양념을 호박속에 넣으니 얼마나 예쁘던지요
호박과 청국장의 아름다운 궁합이 이루어진 다음 김이 오르는 찜기에
넣어 10분정도 쪄내니 멋스러운 호박선이 되었답니다.
아하~~맛이 중요하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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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맛은 ........

끝내주는 호박사랑 맛이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