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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랑 2024. 9. 1. 13:27

사람들은 정 붙여 사는 곳을 고향처럼 생각하지요.

저도 고향처럼 생각하며 정들어 살았던

화천을 떠나 춘천에서 살게 된 지 2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춘천은 전에도 살았었기 때문에

전혀 낯설지 않고 정겹습니다.

 

호반의도시,교육의 도시라고 불리는 춘천에서

제 노년의 삶을 살게 되지 않을까 예측해 봅니다.

춘천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이지요.

서울도 접근하기 쉬운 도로와 철도 등이 있어

여러모로 살기 좋은 고장이지요.

 

 

제가 사는 동네 자랑 좀 할게요.ㅎㅎ

평범한 중소도시의 동네이지만

저희 집 주변 가까이에 산도 있고

아파트 앞으로는 시냇가를 따라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어서 참 좋답니다.

 

 

 

 

저희집 앞 베란다에서 보이는 풍경입니다.

보이는 것처럼 시냇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공지천이라고 하는 시내인데 큰 시냇물이 흐르지요.

이 공지천을 따라 둘레길을 만들어 놓아서

시냇물 소리 들으며 걸을 수 있답니다.

한 시간이고, 두 시간 이고 마냥 걸을 수 있는

훌륭한 길입니다.

 

저는 매일 저녁 이 길을 한 시간씩 걷습니다.

요즘은 저녁에 선들한 바람이 불어서

발걸음이 가벼워지더군요.

 

 

 

 

 

 

 

 

춘천에도 아파트가 많아서

여기를 봐도 아파트

저기를 봐도 아파트입니다.

그래도 도시를 감싸고 있는 산들도 있고

삭막한 풍경이 아니라서 정이 가는 도시입니다.

 

 

 

 

이렇게 도시를 감싸고 있는 산이 있어서

앞 베란다에서 산을  바라보며 멍 때리기도 합니다.

머지 않아 저산에 단풍이 들면

멋진 가을날을 보낼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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