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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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공부

농부님들은 공부하는 사람들 입니다.

화사랑 2012. 10. 13. 08:56

 

 

 

 

 

 청천!

일급수에서 사는 산천어가  있는 화천!

토마토 농사로 부농을 이룬 농부가 사는 화천!

산골에 살면서 친환경적 농사짓는 농부가 사는 화천!

화사랑이 사는 화천!ㅎㅎㅎ

 

 

 일급수가 흐르고 산천어와 수달이 사는 화천에  

일류 예술가 자연의 손이 펼쳐낸 가을 풍경이 아름답던 어제였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농사공부 하러 학교에 가는데

어제는 현장학습 하러 화천군 사내면 사창리와 광덕리에 다녀왔습니다.



 

 

 

 일반 농부님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대규모 토마토 농장을 견학했습니다.

이 농장에서 쿠마토와 대추토마토 자라는것을 보았습니다.

쿠마토는 흑토마토 라고 하지요.

검붉은색 토마토인 쿠마토는 일반 토마토보다 항산화물질의 함량이 높다고 합니다.

대규모 토마토 농장은 기업수준 이라고 보여질 정도로 규모가 컸습니다.

이렇게 큰 규모의 농장을 운영하는 농장주는 토마토 농사만 30년째 짓고 계신다고 합니다.

그리고 큰 농장에는 일손이 많이 필요하겠지요?

아쉽게도 한국의 인력은 없고 네팔이나 동남아시아 연수생들이나

노동자들의 일손을 빌려 농사를 짓고 계신다고 합니다.

일손의 문제는 현실의 농촌인구와 비례해서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외국노동자들의 일손을 필요로 하는것 같습니다.


화천에서 해마다  여름에 토마토 축제가 열리지요.

토마토 축제장에서 가까운곳에 위치한 이 농장에선

다양한 종류의 토마토가 생산된다고 합니다.



흑토마토는 베타카로틴(β-carotene), 라이코펜(lycopene), 비타민 C

 일반 토마토보다 1.4배 정도 많이 함유하고 있고
  섬유질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흑토마토 농장 풍경입니다.

가운데 레일은 수레나 작업도구 이동수단으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저는 엄두도 내지못할 농사라서 그저 감탄만 했습니다. 

 토마토 줄기가 제키를 훌쩍 뛰어 넘는 높이 이니까 얼마나 많은 수확을 할 수 있는지

짐작하실 수 있으시겠지요?


 

흑토마토 참 예쁘게 생겼지요?

요렇게 귀엽게 생긴 토마토가 익으면 검붉은색이 되는것 이지요.

 

 

 

가운데 놓여진 레일을 통해 작업도구가 이동할 수 있어서

편리하게 수확을 하고 작업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사람의 손을 통해 일일히 토마토순을 흰색끈에 고정시키는 작업을 해야 한다고 하니

토마토가 우리 식탁에 오기 까지 얼마나 많은 작업과정을 통해서 오는지 알것 같습니다.



 

 

 

바로 요녀석들이 대추 토마토 라고 합니다.

생긴 모양이 대추 같아서 대추 토마토 라고 합니다.

귀엽게 생긴 대추 토마토는 맛도 좋아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고 합니다.



 

 

 

 

 

토마토 농장 견학을 마치고 저희와 함께 공부하는 학우언니 

농장견학도 했습니다.

학우언니 농장은 견학이라기 보다는 방문했다고 보아야 겠지요.

맛있는 점심 준비 해주셔서 너무 맛있게 먹고  

언니네 산을 산책하며 교수님들의 강의도 들었습니다.


 

 

산에 사는 학우언니는 사는집도 흙집으로 지어 살고 있는데 

집근처 대로변에 작은 초가집을 지어 또 다른 용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사는집도 초가집

농산물이나 음식을 판매할 수 있는 공간도 초가집 이지요.

 위에 사진은 판매장으로 사용할 예쁜 공간입니다.

 

 

 


곰취,명이나물,잔대,더덕,도라지,등등

완전무공해 산농산물들을 농사짓고 있는 학우 언니네 산을 산책하면서

청정 화천의 기운을 듬뿍 불어 넣어 왔습니다. 

 

 학우 언니네 산과 집주변엔 온통 구절초가 피어나 가을을 예찬하고 있는듯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내년에 저도 학우 언니네 집에 가서 구절초 모종 얻어다가 

저희집 주변에 시어 구절초 피는 화사랑네 집을 가꾸려고 합니다.ㅎㅎ


 

학우언니네 산엔 표고버섯이 자라기에 최적의 장소가 곳곳에 있었습니다.

이렇게 청정한 숲속에서 자라는 표고버섯은 바로  버섯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학우 언니네 산은 수만평 규모의 산이라서 마치 등산하듯 산을 둘러 보아야 합니다.

도심에 사는 사람들에게 최적의 휴식처가 될 수 있고

누구든 저 산에 올라가면 안온한 평화를 누릴 수 있는 산 이랍니다.

 

  이 산에서 청정한 기운 받아 자라는 곰취와 명이나물을 

내년봄에 제 블로그를 통해 소개해 드릴께요.ㅎㅎㅎ


 

수확철 이라서 학우님들이 참석을 적게 하셨지만

교수님들과 함께 토마토 농장견학과 학우언니네 집을 방문하여 알찬 시간을 보낸 하루였답니다.


맨 오른쪽 위에 붉은색 계열의 체크남방 입으신 분이 

여자로서는 스케일이 큰농부님 이랍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