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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예쁘지 않은 꽃이 어디 있겠는가? 본문
이 세상에 예쁘지 않은 꽃은 없겠지요?
마치 알 수 없는 손길이 한번씩 스쳐 지날때 마다
꽃들이 피어나고 새싹들이 돋아나는것 같습니다.
요즘은 자고 일어나면 자연이 다른 모습으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나날이 다른 모습으로 바뀌는 풍경 중에 꽃들의 아름다움에 푹 빠지게 됩니다.
마치 나비나 벌이 된것 처럼
이꽃도 사랑하게 되고,
저 꽃도 사랑하게 되니
저는 주관이 뚜렷하지 않은 여자 인가봐요? ㅎㅎㅎ
요즘 제가 어떤꽃 사랑에 빠졌는지 고백할께요.ㅎㅎ
바로 이 돌배꽃 이랍니다.
저희집 나무밭에 돌배나무가 몇그루 있는데
그저 무심이 바라 보았었습니다.
돌배꽃이 이토록 예쁜 꽃인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ㅎㅎ
한송이를 보아도 예쁘고 멀리서 바라 보아도 예쁜 돌배꽃 입니다.
이렇게 예쁜 돌배꽃 사랑에 빠져 보았으니......
꽃을 식탁에 올리기 좋아하는 제가
돌배꽃 이라고 외면할 수 없었겠지요? ㅎㅎ
올해 처음 딴 두릅을 식탁에 올리는데
돌배꽃을 들러리 시켜 보았습니다.
"그래"
"그래"
"꽃은 아름답게 피어나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게 제 몫이지만
가끔씩은 식탁에 올라와 음식을 빛나게 해주는 역할도 해보는거야"
라고 하면서 제 나름대로 합리화 시키면서 꽃을 식탁에 등장 시킵니다.ㅎㅎ
두릅 옆에서 예쁜 들러리 했던 돌배꽃은
유리찬기에 물붓고 그 위에 띄워 식탁에 올려 놓으니
식사때 마다 방긋 웃어주며 행복은 이런것 이라고 예기 해주는듯 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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