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상사화

(8)
여름 뜨락의 꽃들 오늘이 입추(立秋)이네요. 입추 소리만 들어도 가을바람 소슬하니 불어오는 느낌이 드네요. 아직 더위가 많이 남아 있고 장마도 길어서 잘 이겨내야 할 것 같습니다 습하고 더우니까 완전히 물속에서 사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꿋꿋이 여름 뜨락을 빛내주고 있는 꽃들이 있어서 더위를 잠시나마 잊게 됩니다. 글라디올러스 상사화 꽃무릇 참깨 꽃 비비추 봉숭아꽃 범부채 참나리 날씨가 더우니까 활동의 제약을 받게 되네요. 좋아하는 취미생활인 사진 촬영도 잠시 방학을 하고 휴가를 누려보고 있습니다. 이제 하루하루 잘 견디어 내며 여름을 보내노라면 우리 곁엔 가을이 찾아오겠지요.
이렇게 반가울 수가.. 그동안 미세먼지 때문에 회색빛 터널에 갇힌듯한 날들을 보냈었지요. 그래서 마음마저 회색빛 이었는데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 뜨락에 나가 소리소문 없이 찾아온 봄꽃들을 만났습니다. 꽃다지 아주 작고 앙증맞은 꽃다지를 만나니 제 입에서 저절로 봄처녀 제 오시네~~ 라는 노래가 터져..
그리움 가득 안고 일주일 전에 다녀왔던 전남 영광 불갑사의 꽃무릇 풍경이 아직도 눈앞에 아른거려서 다시한번 사진 올려 봅니다.ㅎㅎ
서로 만나지 못하더라도~ 요즘 한창 피어나고 있는 상사화를 보면서 블친님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상사화는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해 상사화란 이름이 붙었다고 하지요. 다른 꽃들은 잎이 먼저 피어난 다음 꽃이 피어나서 잎과 꽃이 서로 만나는 이치를 지니고 있지요. 그런데 유독 상사화만은 잎따로 꽃따..
집에서 휴가 즐기기~~~ 모두 모두 산과 바다로 휴가를 떠나는 이때에 집에서 휴가 백배 즐기는 방법을 찾아 보았습니다. 저희같이 시골생활 하는 사람들은 특별히 휴가지를 찾아 나서지 않아도 주변 모든 풍경이 휴가 분위기를 안겨 주니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이던지요. 가뭄,장마 등의 자연현상 들을 있는 그대..
상사병 앓는 꽃을 보셨나요? ㅎㅎ 비는 왔으되 비답게 오지 않고 장마가 끝났다고 하지요. 하늘이 하는 일이라 사람들은 그저 하늘만 쳐다볼 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저희 마을도 단비가 내려 상수도 탱크에 물이 가득 찼으리라 믿었는데 요즘도 하루에 한번씩 화천군청 급수차가 다녀가는것을 보면 물이 넉넉치 않은것..
따끈따끈한 빛내림 현상 보세요.# 화천이 좋아요. 따끈따끈한 오늘 아침 화사랑네 동네 풍경 보여 드립니다. 날마다 떠오르는 태양 이지만 날마다 똑같은 풍경이 아닙니다. 모든 날에 아침이 오고,모든 날에 태양이 떠오르지만 날마다 같은 느낌,같은 마음으로 태양을 맞이 하는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러기에 오늘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
따끈따끈한 봄눈이 내려요~~ 입춘,우수,경칩! 봄을 알리는 절기는 지났어도 아직 겨울의 끈은 끈적하게 남아 있네요. 오늘 아침 3월의 따끈따끈한 봄눈이 내렸어요. 춥지않은 날씨에 내리는 눈이라서 습도를 가득 머금고 있네요. 산에도 들에도 내리는 눈이 습도를 가득 머금고 있어서 나무들이 눈을 지탱하기 힘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