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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송지호 해변의 일출

어제 (2월 9일) 새벽 또 동해를 향해

달려갔습니다.

아무래도 일출풍경에 미친것 같습니다.ㅎㅎ

매주 화요일에 만나 사진을 같이 하는 팀들과

새벽 4시30분에 만나 강원도 고성 송지호

해변으로 달려 갔지요.

 

겨울이라서 특별한 소재를 찾지 못하게 되는데

조금만 열정을 기울이면 일출 풍경을 만날 수 있으니

자꾸 동해를 향해 달려가게 됩니다.

 

새벽잠을 떨치고 가야 하지만 힘차게 솟아오르는

태양을 보면 뼛속까지 스며드는 에너지를 느끼게 됩니다.

 

떠오르는 태양을 보고 누가 절망을 느끼겠는가?

떠오르는 태양을 보면 누구나 희망을 노래하고

가슴 밑바닥에서부터 올라오는 희열을

마음껏 누릴 수 있음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집에서 새벽 4시에 나갔다가 오전 10시 30분 이면

귀가할 수 있는 동해의 일출 촬영은

만선의 어부 마음같은  뿌듯함을 안겨 주더군요.

 

 

 

 

 

 

 

송지호 해변의 르네 블루 By 워커힐 호텔 상단에 떠있는 그믐달

 

 

새벽잠을 떨치고 달려간 곳에 태양이 떠오르기 전에

그믐달이 반겨 주더군요.

이런 풍경도 새벽잠을 떨치고 일어났기 때문에

만날 수 있는 풍경이라서 정말 반갑더군요.

일출 풍경도 감동 이었지만 저는 이번 출사에서

이 풍경을 잊을 수 없을것 같습니다.

 

 

 

태양이 떠오를 포인트는 송지호 해변에서

바라다 보이는 죽도라는 섬입니다.

태양이 떠오르기 전의 여명도 

가슴 설레게 하는 풍경이지요.

 

 

 

해가 떠오르는 장면을 순서대로 소개해 봅니다.

 

 

 

 

 

 

 

 

 

 

 

 

 

 

 

 

 

 

 

 

 

 

완전무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섭게 몸을 강타하는 추위와 바람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새벽을 일찍 열었기 때문에

누릴 수 있는 즐거운 일이라고 생각이 들더군요.ㅎㅎ

사진을 지도해 주시는 선생님이 제가 사진 찍는 모습을

이렇게 담아 주셨네요.

 

 

 

요즘 같은 때는 사람이 없는 곳을 찾아가

촬영을 하는 걸 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일출 풍경을 촬영해야 하기에

마음이 분주해집니다.

순식간에 떠오르는 태양을 촬영하는데

열정을 기울이고 나면 무언가 해냈다는

자부심이 들더군요.ㅎㅎ

 

새벽잠과 추위를 떨치고 동해로 달려가는 이유를 묻는다면

"그냥 좋아서입니다"라고 말하고 싶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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