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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가을이 오고 있었네요.

 

 

가을이 살금살금 다가오고 있었네요.

아침 창가엔 서늘한 기운을 내려놓고

저녁 창가엔 풀벌레 울음소리를 내려놓으니

살금살금 다가오는 가을의 기운을 느낄 수 있네요.

 

참으로 오묘하고 신비한 계절의 변화와

자연의 섭리를 느끼며 다가오는 가을을

풍요롭게 맞기 위해 준비해야 할것 같은

마음을 갖게 되네요.

 

살금살금,

사뿐사뿐 다가오는 가을의 기운을

몸으로 느껴보기 위해 집 밖을 나서 보았습니다.

저희 집에서 가까운 파로호에 나가보니

성성한 여름의 기운이 펄펄 살아 움직이는 것 같으면서도

어딘가엔 가을이 묻어 오고 있음이

느껴지더군요.

 

 

 

 

덥다는 핑계로 집콕만 하다가

집 가까이에 있는 파로호 호수로 나가니

평화로운 기운이 저에게로 밀려오며

힐링을 안겨 주더군요.

 

 

 

파로호에 나가 평화로운 기운을 느껴보고

운전대를 화천읍내 생활체육공원으로 향해 보았습니다.

가을의 전령사라고 부르던 코스모스가 

제일 먼저 가을의 소식을 안겨 주는 듯합니다.

 

 

 

화천읍내에 생활체육공원이 있는데 저 위에 보이는

큰 나무가 사랑나무입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사랑나무 근처에 풀만 무성했었는데

사랑나무 주변에 미니 골프장을 만들어 놓았더군요.

오늘 나가보니 외지인들로 추정되는 많은 사람들이

미니골프를 즐기고 있더군요.

 

 

 

 

 

 

 

 

 

 

 

 

 

살랑살랑 바람결에 나부끼는 코스모스가 

어찌 그렇게 사랑스럽던지요.

가을 기운 살랑살랑 싣고 온 코스모스 덕분에

가을을 미리 실컷 느껴보았습니다.

 

 

 

 

 

 

화천 생활체육공원에 여러 가지 꽃들을 심어 놓았더군요.

코로나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지 못하지만

그래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공원을 아름답게 꾸며 놓은 것 같았습니다.

 

 

 

 

 

 

무더위와 코로나로 지친 심신을 달래주는

가을이 사람들에게 위안을 안겨다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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