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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꽃 밭에서 놀아요.

오늘 오전에 연꽃밭에 다녀왔습니다.

더워도 너무 더운 날 그늘 밑에서

베짱이가 되어 놀고 싶은 유혹을 뿌리치고

땀을 뻘뻘 흘리며 연꽃들과 눈 맞춤하고 왔습니다.

 

서오지리라는 곳에 해마다 이맘때

연례행사처럼 연꽃을 만나러 갑니다.

올해는 연밭에 물이 빠져 있어서

밭에 들어가 하늘 배경으로 연꽃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하늘을 배경으로 연꽃을 담을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이연, 저연 예쁘지 않은 연이 없지요.

연밭에 가면 아름답고 우아한 연꽃에 반해

시간 가는줄 모르고 눈 맞춤하게 됩니다.

서비스로 벌이 날아와 주면

에헤라 디여 ~~ 

더위도 잊게 되지요.

 

 

 

 

 

 

연밭에 가면 화려하고 아름다운 연꽃만 

만나는 게 아닙니다.

서비스처럼 펼쳐지는 또 다른 풍경들을

담을 수 있어서 신이 나지요.

 

연잎이 화들짝 펼쳐지기 전에

하트 모양을 하게 됩니다.

 

하트 모양 담는 게 의외로 쉽지 않지만

하트 뿅뿅 날려 주는 연잎에게 

고맙다고 이야기해주고 싶었지요.

 

 

 

 

 

 

 

 

 

 

 

 

 

 

 

연꽃을 사람만 좋아하는게 아니더군요.

벌, 실잠자리, 잠자리 등이 찾아와

사랑한다고 고백하는것 같은

모습들이 제 시선을 사로잡더군요.

 

 

 

 

 

 

 

 

 

 

 

우아하고 아름다운 연꽃들의 매력에 흠뻑 빠져 있다 보면

서비스처럼 펼쳐지는  또 다른 풍경들이 있어서 

연꽃 못지 않게 애정하게 되더군요.

 

 

 

지난 14일 날 집에 왔습니다.

2주간의 휴가를 받아 집에 왔지요.

사돈께서 2주간 쌍둥이 손자들을 

돌보아 주시게 되었거든요.

혼자 육아 돕는 일이 쉽지 않은데

사돈께서 2주간씩 교대로 손자들 돌보자고 하셔서

금쪽같은 휴가를 받아 집에 왔답니다.ㅎㅎ

 

휴가 받아 집에 왔으니

좋아하는 사진을 찍어야 휴가 다운 휴가를 보냈다고

할 수 있겠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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