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내린천 카약대회 본문
그동안 딸네 집에 가서 쌍둥이 손자들 육아를 돕다가
백신 휴가 받아 집에 와서 2주간 동안 알토란 같은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알토란 같은 시간 중에 취미생활인
사진 출사도 포함이 되어있습니다.
어제 비가 내리는 우중에도 인제 내린천에서
카약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사진 하는 지인들과 함께 달려가서
우중 촬영을 해보았습니다.
우중임에도 불구하고 물속에서 진행되는 행사라서 그런지
악천후가 아닌 이상 카약대회는 열린다고 하더군요.
카약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이 많이 왔더군요.
대회를 열기 전에 대회의 취지를 알리는 풍경인 듯 싶었습니다.
10번 선수가 물살을 가르며 내려오고 있습니다.
급류를 타고 내려와서 1번 관문을 통과해서
돌아나가는 방법인 듯하더군요.
자칫하면 급류에 떠밀려 갈 수 있는데도
떠밀려 가지 않고 노를 저어 저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더군요.
1,2,3번의 관문을 통과해야 하는데
각 관문을 급류 앞에 설치해 놓았더군요.
10번 선수가 관문을 잘 통과해 돌아나가는 모습입니다.
선수들 마다 제각각 카약 타는
노하우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급류를 타고 내려와 휩쓸려 내려가지 않고
원심력에 의해 관문을 통과하는 모습을 보니까
손에 땀이 쥐어지는 스릴이 느껴지더군요.
1번 관문을 향하여 내려가는 선수를
위에서 촬영해 보았습니다.
급류를 타는 카약이니 고속으로 촬영을 해야 했습니다.
바쁘게 파바박 고속촬영을 하다가
한 템포 늦춰 보자는 의미에서 저속촬영을 해보았더니
색다른 풍경이 펼쳐지더군요.
카약대회가 열리는 곳으로 이제는 래프팅 즐기는 사람들이
내려오더군요.
래프팅은 대회가 아니고 그냥 취미생활 즐기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래프팅은 여럿이 한조를 이루어 호흡을 맞추어
즐기는 스포츠이지요.
더운 여름 급류를 타고 즐기는 스릴 있는
래프팅도 무척 즐거워 보였습니다.
우중 촬영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스릴 있는 풍경 촬영하는 것 이어서
즐거움이 더 컸습니다.
이제 3일 후엔 딸네 집으로 고고씽 해야 합니다.
육아가 기다리고 있지만
집에 와서 재충전을 잘했으니
육아를 잘 해낼 것 같습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