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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송곡지의 가을연가 본문
충남 공주의 송곡지에 어제(11월 17일) 다녀왔습니다.
가을연가를 만나기 위해
새벽 먼길을 다녀왔습니다.
화천 집에서 새벽 3시에 나섰으니
잠은 포기했다고 보아야겠지요.ㅎㅎ
잠을 포기하고 달려간 송곡지에는
멋진 풍경이 펼쳐져 있더군요.
그런데 바라던 풍경은 시기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지난주에 사진 전시회 때문에 한주 늦게
송곡지에 갔더니 빨간 단풍과 조화를 이룬
낙엽송은 만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붉은 기운을 남겨두고 있는 낙엽송 덕분에
송곡지에 반영된 풍경을 담아 올 수 있었습니다.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낙엽송이 들려주는
가을연가는 심금을 울렸습니다.
오전 6시 30분쯤 도착했을 땐
물안개가 피어나지 않았습니다.
사실 우리 일행들의 목적은 물안개
피어나는 송곡지의 풍경을 담는게 목적 이었는데
결코 날씨는 맞춤형이 아니더군요.
낮 기온은 봄 날씨 같이 포근했는데
오전 일찍은 추워서 달달 떨어야 했습니다.
나름 무장을 하고 갔다고 생각했는데
이른 아침은 무척 춥더군요.
추위를 무릅쓰고 햇살이 떠오르면
반짝이는 낙엽송을 담기 위해 인내해야 했지요.
물안개 피어오르는 몽환적인 분위기는
만나지 못했지만 햇살에 반짝이는
낙엽송의 반영을 담을 수 있어서
먼길 달려간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진을 취미로 하면서 때론 밤잠을 포기해야 할때도 있는데
그래도 좋아하는 일을 하니까 피곤함을 모르고
먼길을 다녀오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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