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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춘천 공지천 거리의 낭만

봄처럼 따뜻한 초겨울이라고 이야기했는데

초강력 추위가 찾아왔네요.

겨울은 어차피 추운 계절이지만

갑자기 몰아닥친 한파가 몸과 마음을 움츠러들게 하네요.

 

어제(12월 1일)는 날씨가 추워서 멀리 출사 가지 않고

춘천의 공지천 거리를 사브작사브작 걸으며

거리 스케치를 해보았습니다.

 

카메라 메고 나가면 피사체가 참 많다는 걸 알게 됩니다.

볼품없는 초겨울 풍경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천천히 여유 있게 걷다 보니 제 시선을 

사로잡는 풍경들이 참 많더군요.

 

 

저와 함께 사진 하는 분들의 지도를 해주시는 선생님들 이신데

재미있는 풍경 이어서 순간 포착을 해보았습니다.

 

 

춘천 공지천에는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 기념관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위해 참전했던 에디오피아 사람들을 생각하며

감사의 마음이 우러나게 되더군요.

 

 

여름철 성수기 때는 공지천을 누비던 오리배들이

휴식기에 들어가서 묶여 있는 풍경도 정겹게 느껴지더군요.

 

 

 

공지천 주변엔 "상상마당"이 있는데 공연장도 있고 

카페도 있고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지요.

 

 

상상마다 내부에 있는 카페의 복도 풍경입니다.

 

 

 

 

상상마다 야외 공연장에서는

여러 가지 공연이 펼쳐져서 

춘천 시민들에게 문화공간 역할을 톡톡히

하는 곳이지요.

 

 

상상마당 건물 풍경

 

 

 

 

공지천 거리를 걷다 보니 지압할 수 있는

돌 구조물들이 많이 있더군요.

이 또한 저의 시선을 사로잡는 피사체 이었습니다.

 

 

공지천 거리에는 아주 오래된 에티오피아라는 카페가 있습니다.

카페 올라가는 계단의  그림자가 이색적이었습니다.

 

 

 

무심히 쌓아 놓은 듯한 돌 구조물들도

누군가의 예술작품이라고 하더군요.

 

 

 

 

 

 

 

 

 

이곳은 보드를 타는 장소로 알고 있습니다.

 

 

 

 

공지천 거리를 걷다 보니 춘천대교가 반갑다고 인사해 주는 듯하네요.

 

 

 

이색적인 구조물들이 이렇게 초겨울 거리의 낭만이 되어

저의 시선을 잡아당기더군요.

 

 

 

 

 

 

사진작가 선생님의 시선에 제가 담긴걸 나중에 알았습니다.ㅎㅎ

초겨울의 여인이 거리 멍 때리는 풍경 같지요? ㅎㅎ

 

 

 

여자 일행분들도 세분이나 있었는데

어떻게 저만 남자 일행분들과 함께 했었는지

지금 생각해도 웃습네요.ㅎㅎ

 

 

 

작가 선생님이 저를 이렇게 담아 주셨네요.ㅎㅎ

 

춘천의 공지천 거리를 사브작사브작 걸으며

낭만을 즐겨 보았습니다.

날씨가 너무 추울 땐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이렇게 길거리 촬영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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