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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선돌의 일몰

화사랑 2022. 10. 31. 16:19

충북 단양에서 순간 이동하듯이

강원도 영월로 향했습니다.

이날(10월 27일) 저는 단양의 구인사 촬영은 못하고

친구를 만났지요.

 같이 간 일행들이 구인사 촬영을 끝내고

저와 합류해서 영월군 영월읍 방절리의 선돌로 향했습니다.

선돌에서 노을 풍경을 담기 위한 목적이었는데

시간이 촉박해서 해가 아슬아슬하게 넘어가지 전에

도착했습니다.

 

 

 

사진의 왼쪽에 보이는 돌이 선돌입니다.

선돌의 높이가 약 70m가량 되는 기암으로

신선암 이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신선의 돌인 선돌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면서 촬영을 했는데

선돌의 높이가 얼마나 높은지 헤아려지더군요.

 

 

 

 

충북 단양에서 영월의 선돌까지 부지런히 달려갔는데도

해가 넘어가기 일보직전이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해넘이를 카메라에 담을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했지요.

 

 

 

 

해가 넘어가고 뉘엿뉘엿 어둠이 깔리는 시간에 

선돌 풍경을 담노라니 마치 제가 신선이라도 된 듯

신비경이 느껴지더군요.

 

마치 커다란 돌을 두 조각으로 잘라 놓은 듯한

풍경은 신비로움 그 자체이었지요.

이처럼 거대한 바위가 수직으로 갈라진 것은

석회암의 특징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신비로운 풍경을 대할 때마다

카메라에 담는 게 우선순위이지만

그래도 자연의 위대한 신비를 느끼게 되고

이런 경치를 볼 수 있음에 감사하게 되더군요.

하루에 충북 단양과 강원도 영월 두 곳으로

이동을 하며 출사 한 날이었는데

완연한 가을이 주는 풍요로움을 마음껏

누릴 수 있어서 참으로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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