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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고성 대진항의 일출

새벽을 달렸습니다.

고성 대진항 해상공원 무지개 방파제 일출을 만나기 위해

새벽 4시 20분에 집에서 출발했습니다.

어제(2월 16일) 새벽잠을 물리치고

강원도 고성 대진항을 향해 고고씽 했습니다.

 

지난 12월 15일 날 정동진 일출 담으러 갔을 때는

바닷바람이 완전 칼바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새벽엔 바람이 많이 부드러워졌더군요.

 두 달 만에 새벽바람의 체감온도가 많이 달라진 걸 느끼면서

봄이 오고 있다는 걸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일출은 어디서나 만날 수 있지만

조금 특별한 일출을 만나기 위해

바다를 향해 달려가는 것 같습니다.

 

어제 갔던 곳은 해상공원 바닷가에 알록달록 

고운빛으로 단장한 구조물들이 있었습니다.

구조물들을 배경으로 일출을 담아 보았습니다.

 

 

 

 

아침 6시 20분에 대진항에 도착해 

카메라 세팅하고 테스트 샷을 한 후

해가 떠오르는 순서대로 담아 보았습니다.

 

 

 

 

 

 

 

 

 

 

 

 

 

 

 

 

 

 

 

 

 

 

 

 

 

 

 

 

 

 

 

 

 

 

이 각도,

저 각도로 해가 떠오르는 풍경을 담다 보니

순식간에 해가 떠올라 장관을 이루더군요.

사진을 하면서 숱하게 일출을 담으러 다니는데

갈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받게 됩니다.

 

힘차게 역동하는 활기를 느끼게 되고

희망찬 에너지를 몸과 마음으로 느끼며

새벽잠 물리치고 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해가 떠오르는 벅찬 순간들을 열심히 카메라에 담는

즐거움을 누리다가  카메라 초점을 바꾸어

장노출도 담아 보게 됩니다.

 

날마다 떠오르는 해 이지만 

특별한 장소에서 만나는 느낌과 풍경이 다르기에

새벽 바다를 향해 달려가게 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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