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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만추를 즐기다. 본문
첫눈이 내렸는데도 전혀
설렘이 없는 건 무엇 때문일까요? ㅎㅎ
가을을 보내기 싫어서?
가을 속에 더 머무르고 싶어서?
현실적으로 미끄러운길이 싫어서? ㅎㅎ
제 답은 세번째 랍니다.ㅎㅎ
엊그제 (11월 25일 날) 남이섬에 가서
만추를 즐기고 왔습니다.
땅에 떨어진 낙엽, 아직도 나무에서 내려오기 싫은 단풍이
조화로운 풍경이었습니다.
한 달에 한번 만나 출사를 함께 하는 동호회
회원들과 남이섬엘 갔지요.
그날 아침 8시 30분경이었는데
남이섬 선착장에는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 있더군요.
저 안개속을 건너가면 멋진 늦가을 풍경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것 이라는 설레임으로
가보게 되었습니다.
봄부터 최선의 생을 다하고 낙엽이 되어
땅에 뒹구는 낙엽들도 제겐 좋은
피사체가 되더군요.
관광객들을 위해 장작불을 피워놓은
세심한 배려가 제 마음까지도
따뜻하게 데워 주더군요.
남이섬엔 언젠가부터 동남아 관광객이 많이 오는데
추운 곳에 온 그들을 위한 배려가 아닐까 싶더군요.
만추를 즐기기에 딱 알맞은 날씨와 온도가
제 감성을 톡톡 건드리니
남이섬 곳곳의 풍경들이 제 카메라로
쏙쏙 들어오게 되더군요.
동호회 회원들과 남이섬의 만추를 즐기고 왔더니
이틀 만에 첫눈이 내렸네요.
추운 겨울이 오기 전에,
낙엽이 다 지기 전에 남이섬에 가서
만추 즐기기를 잘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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