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4일 날은 음력으로 2월 보름날이었습니다.
3월 14일 날 인천 무의도에 있는
무의도 포내어촌 체험마을에 가서
서해의 장노출을 담아왔습니다.
오늘은 장노출을 포스팅하기 전에
보름달 포스팅부터 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살아오면서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어본 적은 있지만
"보름달아 제발 좀 떠올라라 "
라고 빌어본 적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포내어촌 체험마을에서 긴 장노출을 담고
귀갓길에 마침 오늘이 보름이니
보름달 월출 풍경을 담아보자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
.
.
아, 글쎄 보름달이 떠오를 시간이 지났는데도
떠오를 생각을 안 하는 것 이에요.
보름달도 자기가 마음 내키는 대로 뜬단 말인가? ㅎㅎ
라는 어처구니없는 생각을 하면서
보름달이 떠오르길 기다렸는데
낮에까지만 해도 맑던 하늘이
보름달 떠오를 시간에 박무가 심해서
이미 떠오른 보름달이 보이질 않았던 것입니다.ㅎㅎ
원하는 풍경은 인천대교 타워 끝에
2월 보름달이 걸려 있는걸 꿈꿨는데
박무에 가려서 이미 보름달은 높이 떠올라 있었습니다.
더구나 제가 가지고 있는 망원렌즈로는
멋진 월출을 담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래도 월출을 담아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을 하고 귀가할 수 있었습니다.
원래의 목적은 서해의 장노출이었는데
보너스로 미약하지만 월출 풍경까지
담을 수 있었으니 먼 길 달려간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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