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셨지요? ㅎㅎ
저도 오늘 성당에 가서 미사 드리며 만나는 분들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기원해 드렸답니다.
또한 이웃님들 께서도 두루 두루 평안하시고 행복하시길 다시한번 기원해 드립니다.
저희 동네는 가까이 성당이 없어서 공소(신부님께서 상주 하지 않으시는곳)에 다닌답니다.
마을에 혼자 사시는 할머니 교우분이 계시는데 교통편이 마땅치 않으셔서
제가 저희 승용차로 함께 동행해 드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교우 할머니께서 저희차 타고 미사 드리러 가는 일에 대해 고마워 하시며
미안해 하셨습니다.
부담 갖지 마시고 저희차를 타고 다니시자고 말씀 드리는데도 미안한 마음이 드시는것 같습니다.
며칠전 인절미를 성당 교우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하시더니 방앗간에 떡을 주문 하셨더군요.
그런데 저희 몫을 따로 남기셔서 선물로 주시는것 아니겠습니까?
먹을만큼씩 나누어서 냉동 보관해 두었습니다.
오늘은 성당 교우 할머니께서 선물해 주신 떡을 이용해
새해 첫날의 특별한 의미를 담아 인절미의 변신(피자)을 시도해 보았답니다.
인절미 피자 재료
인절미 300g,파프리카 빨간색,주황색 각각 1/2개씩,냉이 장아찌50g,슈레드피자치즈100g,살구쨈3TS
오늘 제가 인절미의 무한변신 이라는 제목을 붙이게 된 동기는
위의 냉이 장아찌 덕분 이랍니다.ㅎㅎ
봄에 텃밭에서 캐서 장아찌 담가 놓았던 냉이 장아찌를 요즘 조금씩 꺼내 먹고 있는데
이 맛이 별미 중의 별미 랍니다.
그래서 인절미 피자에 냉이 장아찌를 적용해 보았답니다.
피자소스도 저는 만들어 두었던 살구쨈을 이용해 보았답니다.
가능하면 한국적인 인절미 피자를 만들어 보고 싶었는데
결국은 퓨전 피자가 되고 말았습니다.ㅎㅎ
냉동 보관 했던 인절미는 두 시간 정도 미리 꺼내 놓았습니다.
기름 두르지 않은 팬의 약한 불에서 인절미를 넣고 구웠습니다.
인절미 위에 살구쨈을 펴 발랐습니다.
살구쨈 위에 치즈를 골고루 뿌렸습니다.
치즈 위에 썰어 놓은 파프리카 얹었습니다.
파프리카 속에 냉이 장아찌 잘게 다진것을 넣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치즈를 뿌리고 팬의 뚜껑을 닫고 치즈가 녹을 정도만 익혔습니다.
완성된 인절미 피자 입니다.
새해엔 모두 모두 건강하고,
행복이 찰떡 처럼 찰싹 붙고,
어려운일 ,힘든일 생겨도 찰떡 처럼 끈질기게 희망을 놓치지 않고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인절미의 무한 변신을 시도해 보았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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