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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이 좋아요

감자에 옷을 입혀 보았어요.


그렇게 애타게 기다리던 단비가 흠뻑 내려 

온 대지가 기뻐하고,온갖 식물들이 이제야 님을 만난듯 기뻐 하는 날들 입니다.


 애타게 기다리던 빗님이 내려 가뭄이 해갈되고 온갖 식물들 생기 돋아나는데

왜 사람은 한없이 가라앉는 느낌 일까요? ㅎㅎㅎ


습도가 높으니 사람의 컨디션은 낮기만 하네요.


사람은 항상 감정의 기복이 심해서 일까요?

애타게 기다리던 비가 내리니 신이나서 춤이라도 추어야 할텐데

가라않는 기분을 어찌 해야 할까요? ㅎㅎ













가뭄 때문에 목말라 하던 대지와 꽃들이 물기를 가득 머금으니

싱그러움이 절정을 이룹니다.





비가 연일 내리니 집안에 쿰쿰한 기운이 감도네요.

이런날엔 온돌방에 군불 지펴넣고 낮잠 이라도 자고 나면

기분이 좋아 지겠지요? ㅎㅎ











집안의 습도 조절도 하고 

낮잠도 자기 위해 온돌방에 군불 지펴서 힐링좀 했습니다.




온돌방에서 힐링하고 

비를 품은 꽃들과 인사를 나누려니 무엇인가 떠오르더군요.


요즘 귀챠니즘이 발동해서 도무지 음식에 관심이 없었답니다.

그런데 온돌방에서 힐링하고 나니까 새로운 기운이 돋아 나더군요.


마침 지인이 선물로 준 감자 한 박스가 있어서

감자를 이용해 새로운 음식을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결론은

.

.

.

그냥 감자 쪄먹고 말았답니다.ㅎㅎ


파근파근하게 전분이 나오는 감자를 쪄놓고 보니

그냥 감자 위에 예쁜꽃 장식해서 먹고 싶다는 생각으로 종결이 되었습니다.ㅎㅎ






접시에 콩잎 세팅하고.....





지금 한창 예쁘게 피어나는 글라디 올러스로 장식의 포인트를 주고.....




도라지꽃,인동초꽃,참깨꽃,부추꽃을 찐감자위에 꽃으니

찐감자 위해 꽃이 피어 나더군요.ㅎㅎ


















온돌방에서 얻은 힐링의 기운으로 감자 요리 하려다가

그냥 감자에 꽃을 입히는 것으로 휴일 오후를 마무리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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